언론 소개

5번째 책, 드디어 마쳤습니다!

도꾸리 2010. 10.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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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5번의 출판제의를 받았습니다. 하루가 보육원에 들어간 올해 4월 까지는, 책 쓰는 작업이 제 능력밖 일이라 어쩔 수 없이 포기했지요. 아내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제가 집에서 하루를 돌봐야했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보육원에 들어간 4월 이후에도 여러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어요. 계약조건이 안 맞거나, 아니면 제 능력을 벗어난 제안을 해주셔서, 어쩔수 없이 같이 작업을 못하게 된 출판사가 대부분이었네요.  이중 한 곳과 계약을 했답니다. 그리고 관련 원고를 드디어 오늘 마쳤습니다. 에고, 좋아라.

사실, 처음에는 하루가 보육원 들어갔으니, 원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보육원에 들어가자마자, 감기를 달고 다니던 하루, 덕분에 하루가 보육원 적응하기까지 몇 개월간 원고작업을 전혀 못했답니다. 계약금만 받고 원고 안 쓰고 있으니, 어찌나 가시방석이던지...

그렇게 하루가 조금씩 보육원에 적응하게 되면서, 저도 원고 쓰는 양을 조금씩 늘릴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결국 오늘에 글을 마쳤습니다. 담당자가 오늘 출근을 안했다고 하니, 내일 오전중으로 사진과 원고를 보내기만 하면, 일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고와 사진은 내일이면 제 손을 떠납니다. 이제, 책의 향방은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얼마나 예쁘게 꾸며주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사진과 글을 책에 올리는 작업이 1달 정도 걸릴 것 같아요. 빠르면 11월 말, 아니면 12월 초에 책이 나올 것 같아요.  

이번까지 포함해 책 저자란에 제 이름이 5번 들어갔어요. 4번은 단독, 1번은 공동으로 책을 썼지요.  여러 권 써봤지만, 매번 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책 쓰는 작업 너무 힘드네요. 이제, 책도 끝마쳤겠다, 좋아하는 여행이나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아내와 하루의 동의가 필요하겠지만요. 조만간 여행 소식도 전해드리도록 할께요. 카메라도 샀겠다.

이상, 원고를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블로그질인 도꾸리였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

보너스로 얼마전 하루 운동회에서 찍은 사진. 옆모습은 딱 저랑 닮았는데... 왜 나는 이모양인지...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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