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저가항공사는 정말로 불편할까?

도꾸리 2011. 9. 1. 10:01
반응형
지난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에어아시아 국내선을 이용했어요. 쿠알라룸푸르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에어아시아를 이용했지요. 사실, 에어아시아와 같은 저가항공사는 비좁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예약전부터 고민이 많았어요.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돈을 조금 더 보태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할까 고민했지요. 돈 몇 푼 아끼자고 2시간 30분 비행시간 동안 아이를 힘들게 하고 싶지않았어요. 결과적으로, 저희 가족은 에어아시아 이용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에어아시아 기내식,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에어아시아 기내에서 잠자는 하루

도쿄<->말레이시아 구간은 아이가 있어 일반 항공사인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했어요. 비행시간도 7시간이 넘고, 여기에 좁은 좌석에 계속 앉아야 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부담이 될 것 같았죠. 일본 나리타에서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까지 에어아시아의 장거리기타입의 에어아시아X가 취항하고 있지만, 애초부터 저희 가족의 고려대상이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에어아시아 국내선을 이용해보고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2시간 30분의 에어아시아 국내선 이용이 무척이나 편했기 때문이죠. 좌석과 좌석 사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비좁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팔걸이를 올릴수 있어 좋았지요. 일반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팔걸이 안올라가는 것도 많거든요. 저희처럼 아이가 있는 가족의 경우, 아이가 자면 팔걸이 올려 좌석에 눕힐 수 있어요. 팔걸이가 안 올라간다면 안고서 계속 가야하지요. 팔도 아프고, 아이도 불편하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말레이시아 항공보다 에어아시아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에어아시아가 편한것만은 아니에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다면, 좌석예약에서부터 발권까지 모두 진행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요. 또한, 짐보내기도 그렇고, 비행기 탑승할 때 비행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도 조금 불편했어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으로 이런 불편함은 깨끗히 지울수 있었답니다. 

다음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간다면, 아마도 에어아시아를 이용할 것 같아요. 식사도 안 나오고, 간식도 안 나오며, 모포도 안 주고, 마일리지도 적립 안 되지만, 에어아시아의 저렴한 가격이 이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지요. 물론, 지난 에어아시아 국내선 이용을 통해서, 하루도 편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에요. 익숙해지면 편한한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다들 익숙해지세요!!!

말레이시아항공 키즈밀과 기내식!
에어아시아 기내식,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