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생활(12년~16년3월)/FOOD

말레이시아 떡볶이, 로작(Rojak)을 아시나요?

도꾸리 2012. 6.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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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곳은 쿠알라룸푸르 타만데사입니다.

원래 중국계 화교가 많이 사는 곳으로, 한때 주민의 90%가 화교였을 정도로 중국 파워가 막강한 곳.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60~70%는 중국계인 것 같아요.

제가 사는 아파트만 하더라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애견을 키울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알려졌을 정도.

참고로, 애견은 주로 중국계가 키운답니다.

 

 

집 근처에 참 다양한 맛집이 있어요.

일본계 빵집과 사누키 우동 전문점, 그리고 중국계가 운영하는 완탄미와 차씨우 전문점 등이 있지요. 오늘은 말레이시아판 떡볶이라 할 수 있는 로작을 소개할께요.

 

올드타운커피, 쿠알라룸푸르에서 찾은 맛집!

 

 

일단 겉모습.

붉은색 소스가 뿌려져 나오는 로작.

겉모습이 제법 비슷하지 않나요?

비록 떡볶이는 없지만, 튀김만두에 떡볶이 국물 얹은 모습과 말이죠~~~

 

 

 

 

 

 

 

 

 

 

 

안을 살짝 들쳐볼께요.

무와 오이 채 썬 것이 보이네요.

씹는 느낌이 무생채와 비슷.

태국 파파야 무침인 쏨땀하고도 비슷한 것 같아요.

 

소스는 매콤달콤해요.

또한 땅콩도 들어갔는지 고소하답니다.

 

 

 

 

 

 

본격적으로 안을 들여다봅니다.

삶은 달걀 반족이 보이네요.

또한, 각종 튀김도 들어가요.

두부, 야채, 그리고 튀김만두와 비슷한 식감의 것도 들어간답니다.

 

떡볶이 없이, 각종 튀김을 떡볶이 소스에 무친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로작을 먹을 때 꼭 함께 먹는 것이 있어요.

바로 말레이시아식 팥빙수인 캔돌.

사진 보면 위에 살짝 나와 있는 것이 캔돌이랍니다.

 

 

 

 

 

 

말레이시아식 팥빙수인 캔돌은 식당마다 다 조금씩 달라요.

각종 토핑을 직접 만들어, 코코넛 밀크를 뿌린 얼음 위에 올려주기 때문.

매콤한 로작과 시원한 캔돌, 궁합이 잘 맞아요.

 

 

 

 

 

 

 

 

제가 자주 가는 노천식당 메뉴판이에요.

로작과 캔돌만을 파는 곳이에요.

 

메뉴판을 보시면 소통(sotong)은 오징어, 테루(Telur)는 삶은 계란, 그리고 미(Mee)는 중화풍 노란색 면을 말해요. 저는 주로 삶은 계란이 나오는 로작 테루(Rojak Telur)를 주문한답니다. 가격도 저렴해 3.5링깃, 한화로 1200원쯤 해요.

 

작은 그릇에 나오는 캔돌은 1.5링깃.

아내와 함께와서 로작 테루 하나와 캔돌 2개 주문해도 6.5링깃 밖에 안 나온답니다.

한화로 2500원 정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면,

말레이시아 떡볶이라 할 수 있는 로작, 그리고 말레이시아 팥빙수인 캔돌을 꼭 드셔보세요.

 

에어아시아, 저가항공사는 정말로 불편할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KLIA) 인근 호텔, 콩코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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