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새까만 치아, 일본 건강미의 상징? 일본 전통 풍습 오하구로

도꾸리 2015. 2.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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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드라마를 보다보면 치아가 검정색인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귀족이나 여성 치아가 검정색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본 미의식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이렇게 검정색으로 염색한 치아를 '오하구로(お歯黒)'라고 한다. 

메이지 말기까지 오하구로는 여성의 화장법이자, 치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특히, 헤이안시대나 전국시대에는 성인 의식으로 오하구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에도시대 오하구로는 결혼한 여성을 상징하는 풍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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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구로는 과거 권력과 신분의 상징이자, 성인의 전유물이었다.

이렇게 치아를 검게 염색하는 일본 풍습은 

메이지시대에 일시적으로 금지령이 내려지면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건강한 치아에 대한 일본의 미의식은 최근 100년 사이에 검정색에서 흰색으로 변한 것이다.  







 

일본 시대극 이외에 검정색 치아인 오하구로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고급 요정이나 게이샤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아가면 된다. 

하지만 게이샤 공연 자체가 열리는 곳이 워낙 비싸 쉽게 갈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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