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애견

애견과 함께 일본여행 5 - 나리타공항 통보

도꾸리 2008. 5.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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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일본으로 여행가기가 드디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무려 8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제 1달 정도 지나면 일본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본 출발 40일 전에 도착 공항에 통보해야 하는 절차에 대해 설명하도록 할께요. 제목에는 '나리타공항 통보'라고 적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본인의 일본 도착공항에 통보해야 함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애견센터에서 쿠로 입국에 관련된 일체의 서류와 절차를 대행해주셨어요.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중에서 간혹 개별적으로 준비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밝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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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동물병원에서 갔어요. 공항 통보 서류 작성을 위해 간단한 절차를 위해. 병원에서 사이즈와 몸무게를 잰 후 수의사 선생님께서 문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저희에게 보내주셨어요. 이후, 해당 문서를 일본 나리타공항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송만 하면 끝.

해당 서류에는 쿠로의 신상 정보와 함께 검역기관에 의뢰한 결과 내용이 적혀 있어요. 언제 피검사를 했으며, 당시 검역관은 누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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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파일을 나리타 공항에 이메일로 보낸 후 며칠이 지나 승인 번호가 찍힌 문서가 역시 이메일로 왔어요. 이 승인번호가 있어야 일본으로 입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출국도 가능하답니다. 받은 승인번호를 또한, 수의사 선생님에게 알려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제 남은 일은 일본 출발 2일 전에 실시하는 신체검사와, 이를 증명하는 서류 작성, 그리고 한국 공항에서의 출국 절차가 남아있네요.

먼 길을 달려온 느낌입니다. 광견병 발생국가인 한국에서 광견병 비발생국가인 일본으로 애견 한 마리 데려가기아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네요.

하지만, 광우병 발생국가인 미국에서 광우병 미발생국가인 한국으로 수출은 왠지모르게 너무나 쉽게 내주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일본의 검역 기준이 너무 까다롭다고 불만을 토로해야 할지, 아니면 너무 쉽게 우리의 검역 주권을 미국에 내준 것을 나무라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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