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 대만

대만 타이베이 쉐라톤(sheraton) 호텔

도꾸리 2008. 5. 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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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 지난 번에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항공사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다녀왔다. 오늘은 그 쉐라톤 호텔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쉐라톤 호텔은 1981년 3월 라이라이샹그리라따판띠엔(來來香格里拉大飯店)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 그랬던 것이 2002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간혹 오래된 가이드북에는 예전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

쉐라톤 타이베이 호텔의 현지 이름은 시라이떵따판띠엔(喜來登大飯店). 쉐라톤이라는 발음에 익숙한 젊은층은 잘 알겠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못한 나이가 든 중장년층에게 쉐라톤호텔이 어디있냐고 묻는다면 정확한 답변을 얻지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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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쉐라톤 호텔의 가장 큰 자랑은 편리한 교통. 전철은 MRT 산다오쓰(善導寺)2번 출구와 바로 연결. 공항버스를 탈 경우 따요우빠스(大有巴士)의 33번 노선을 타면 쉐라톤 호텔 바로 옆에 세워준다.

사진에서 우측 초콜릿 색깔 건물이 바로 쉐라톤 호텔. 대로 끝에 보이는 희미한 건물은 바로 101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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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럭스룸 킹사이즈 베드. 침대는 2명이 잠자기에 충분할 정도의 크기였고, 매일 시트와 이불을 갈아준다. 매트리스 두께가 커서 다른 호텔에 비해 침대가 높은 편. 미취학 아동이라면 혼자서 올라가기 버거울 정도. 침대 옆 한쪽 벽면에는 장식용 미술작품이 걸려 있고, 화장실과 연결된 통로도 넓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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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메세지. 이런 자그마한 손길에 손님이 감동하는 것 같다. 티브이를 켜자 환영한다는 메세지가 나온다. 물론, 기계적인 설정이겠지만, 내 성(Mr. kim)이 제일 처음 나오니까 마치 나를 위한 환영 인사처럼 보였다.

TV 채널은 국내외 채널 모두 합쳐 약 80여 개. KBS WORLD나 NHK 등을 우리는 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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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 안에 이미 랜선이 준비되어 있어 굳이 케이블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 노트북을 안가져가 사용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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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와 냉장고. 미니바에는 각종 양주와 간식이 스몰사이즈로 갖춰져 있다. 냉장고에는 아사히, 산미구엘,하이네겐 등 세계 각지의 맥주와 스포츠 이온음료,  콜라,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그리고 과즙음료까지 다양한 음료수가 냉장고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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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와 과일. 생수는 매일 2개씩 공짜로 지급된다. 과일도 오렌지와 사과, 혹은 오렌지와 배 등이 매일 번갈아 나왔다. 특히, 우리의 경우 아침을 주로 과일로 때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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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한 쪽에는 다리미, 다리미 판, 우산, 여분의 옷걸이, 그리고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금고가 있다. 한 쪽 벽면에는 커피포트와 찻잔 등이 있다. 다만, 귀국할 때나 이동시 간단한 짐을 가져갈 수 있는 종이백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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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우측 상단에 작은 손 타월이 놓여 있다. 좌측 상단에는 바디 샤워, 샴푸, 클렌징폼, 칫솔과 치약, 면도기, 그리고 샤워켑 등이 놓여 있다. 세면/목욕 용품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매일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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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조와 변기. 대형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놓고 몸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가 다 사라지는 듯한 느낌. 물 온도 조절도 잘 되었고, 7~8분 정도면 몸을 담그기에 충분할 정도로 물 유속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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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통해 바라본 모습. 우리가 머물던 방은 9층에 위치. 17층 건물, 비싼 방은 대부분 고층에 위치. 전망은 둘째치고 인근에 건물이 있어 창문 커텐 열어놓기가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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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모습.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마련된 로비에는 무선랜 노트북이 있으면 무료 인터넷 접속도 가능. 로비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 쉐라톤 호텔 홈페이지 참조


총평
일반적으로 고급호텔의 경우 교통이 조금 불편한 곳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베이 쉐라톤 호텔은 예외다. MRT와의 접근도, 공항과의 연결,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등 모두 편리하다. 최고의 위치를 자랑.

아침 식사는 못먹었지만, 런치나 에프터눈 뷔페는 이용할만하다. 특히, 에프터눈티 뷔페는 먹기 위해 줄을 설 정도. 나중에 런치 뷔페 리뷰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2007년 'world travel awards'에서 대만 최고의 호텔로 뽑혔다는 것이 증명하듯, 호텔 시설의 다양성, 교통의 편리성, 호텔 청결도, 직원의 언어 숙련도와 친절함 등 어디하나 나무랄데 없는 호텔.

다만, 주변에 건물이 다소 있어 저가의 스탠다드룸이 있는 9층 이하는 커텐을 열어놓기가 다소 불편한 것이 옥에 티라 할 수 있다.

스탠다드가 200$ 이상이기에 일반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일본의 경우 패키지로 쉐라톤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무료 조식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 또한, 경우에 따라 옵션으로 런치나 에프터눈티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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