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 대만

대만여행2 - 대만의 맛? 샤오롱빠오 전문점 딘타이펑鼎泰豐

도꾸리 2008. 6. 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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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러 짐을 푼 후 가장 먼저 간 곳이 바로 샤오롱빠오 전문점 딘타이펑鼎泰豐. 부족한 기내식에 배가 고팠던 이유도 있었지만, 대만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였던 딘타이펑의 샤오롱빠오를 어서 빨리 맛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딘타이펑은 육즙이 들어있는 고기만두 종류인 샤오롱빠오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다.중국 산동성 출신의 양삥이(楊秉彝)가 대만에서 1958년 창업한 것이 그 시초. 지금은 미국,호주,한국,일본 등 8개국에 점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식당. 특히, 일본에만 12개의 지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본고장 샤오롱빠오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일본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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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딘타이펑. 우리가 도착했을 당시에도 입구에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접수원에게 대기 번호표를 받자. 그러면 접수원이 대기시간을 알려준다. 짧으면 20~30분, 길면 1시간이 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렇게 접수표를 받고 메뉴판을 달라고 해서 바로 주문을 한다. 메뉴판은 중국어 이외에 한글과 일본어도 있다.

대기시간동안 딘타이펑이 입점해 있는 소고백화점 구경했다. 본점은 교통이 조금 안좋아 우리가 방문한 곳은 소고백화점 지하2층에 위치한 푸싱(復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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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을 기다려 자리에 앉게 되었다. 자리에 일단 앉자 생강접시와 샤오롱빠오 맛있게 먹는법이 한글로 적힌 안내서를 가져다준다. 설명서는 영어와 일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설명서에 따르면 생강채는 샤오롱빠오 먹을 때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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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나온 음식은 바로 새우볶음밥(蝦仁蛋炒飯,샤런딴차오판). 꼬들꼬들한 밥에 계란과 껍질을 깐 새우를 넣고 볶았다. 170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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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나온 음식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샤오롱빠오. 10개가 1롱(주문단위)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6개로 갯수가 준듯하다.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에 있는 딘타이펑에서는 1롱에 10개여서 이를 반만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딘타이펑의 메뉴 정책이 바뀐 것인지 대만만 이런 것인지를 잘 모르겠다. 6개로는 양이 너무 적어 추가로 1롱 더 주문. 1롱에 110NT(한화로 약 4천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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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타이펑이 말하는 샤오롱빠오 맛있게 먹는 법.
하나, 준비된 생강채에 식초와 간장의 비율이 1:3 정도인 초식초를 넣는다.  
둘, 젓가락으로 샤오롱빠오를 집어 초간장에 찍는다.
셋,샤오롱빠오를 수저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만두피를 살짝 뜯어 육즙이
    수저에 담기도록 한다.
넷,샤오롱빠오 위에 생강채를 올려 육즙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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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이 바로 샤런훈뚠탕(蝦仁餛飩湯).샤런훈뚠탕은 새우가 들어간 중국식 만두국. 1인분 140NT. 국물 종류를 먹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에 주문했다. 그러고보니 주문한 음식에 새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아내와 둘이 먹기에 조금 많았던 것 같다. 남기는 것이 아까워 다 먹기는 했지만, 복부 팽만감에 잠시 걷지를 못했을 정도. 원체 만두 종류를 종아하는 아내는 연신 '오이시'를 외치며 열심히 먹었다.

<기본정보>
주소 : 台北市忠孝東路三段300號(SOGO백화점 지하 2층)
전화 : 02-8772-0528
영업시간 : 10:00~21:30(월~목요일), 10:00~22:00(금,주말,휴일)
찾아가기 : MRT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과 연결된 SOGO백화점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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