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FOOD

후루룩 초간단 식사 - 오차즈케(お茶漬け)

도꾸리 2008. 8.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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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몸이 조금 안 좋다. 대충 집안일을 내가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한 두가지 빼먹기가 일쑤.

일이 이렇다보니 밥을 제대로 먹기가 조금 힘든 것이 사실. 아플수록 맛있는 것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내에게 조금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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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주로 아침을 과일로 먹는다. 밥을 못먹으면 힘을 못쓰는 도꾸리. 별 수 없이 편법을 동원했다. 바로 초간단 오차즈케를 이용한다는.

동네 슈퍼에서 2리터 오차를 사니 사진의 오차즈케용 분말을 덤~~~으로 줬다. 아내가 아프기 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것이, 이제는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다가왔다는.

오차즈케를 쉽게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물밥 정도? 카페나 주점 같은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 밥 위에 우메보시나 멸치 같은 것을 올리고 간단한 소스 뿌리고 그리고 물 부으면 오차즈케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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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밥위에 올리고 물 부으면 끝. 초간단 후루룩 짭짭 오차즈케. 보기에는 조금 그래도 맛은 머, 그런대로~~ 하긴, 내가 맛을 따질처지가 아니다. 밥이라도 제때에 먹으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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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즈케 완성품. 뜨거운 물을 부으니 그나마 제법 모양새가 나온다. 인스턴트 분말을 이용한 것이지만, 별 수 있나!!! 급할 때는 이렇게라도 먹어야지~ 뭐, 사는거 별거 있나욤~~

어서 빨리 아내의 쾌유를 빌며! 물론, 밥 먹기 위해 쾌유를 비는 것은 아님을 밝힌다. 돌멩이 날라올라!!

다음에는 제대로된 오차즈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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