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FOOD

일본 사라다우동, 추석 남은 야채를 이용해 만들다

도꾸리 2008. 9. 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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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명절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다행이 일본에서도 월요일까지 휴무이기에 마음만은 일단 명절 분위기 가득!!

다음은 음식인데, 한국 음식을 잘 못하는 아내와 함께 얼렁뚱땅 만들어 보았다.

동그랑땡과 파전도 부치고 고사리 사다가 나물도 만들었다.

그리고 평소 비싸 못먹었던 과일도 요번 만큼은 여러 종류 샀다.

배가 제철이라 그나마 가격도 싸고 맛있다.

사과도 저렴하게 나온 것이 있어 구입했다.

바나나는 출출할 때 먹으려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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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분위기 낸다고 이것저것 많이 사기는 했는데,

음식을 만들고 남은 짜투리 야채가 제법 많은 편.

아내는 이래저래 야채를 몇 번 확인하더니, 갑자기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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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에 내 앞에 내놓은 음식이 바로 오늘 소개할 사라다 우동.

말 그대로 야채를 토핑으로 얹은 우동이다.

오이, 가지, 토마토, 양배추, 여기에 오로시(갈은 무) 까지 여러 종류를 토핑으로 사용했다.

다양한 야채를 토핑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명절 연휴 남은 야채 활용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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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갖은 야채를 토핑으로 올린다.

취향에 따라 마요네즈를 넣어 먹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국물을 넣어 준다.


다시 국물 만들기 TIP
간장과 미림을 1대1 비율로 섞고 여기에 가츠오부시,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보글보글 1분 정도 끊인후 식혀서 사용한다. 


다시 국물은 일본요리에서 활용도가 많은 편.

우리집에서는 냉장고에 다시 소스를 만들어 놓고 필요 할 때마다 꺼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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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은 슈퍼에서 구입했다. 1인분에 29엔. 엄청 싸다.

한국에서도 일반 슈퍼나 마트에 가면 우동면만 400~500원 정도에 팔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된다.

쫄깃쫄깃한 우동 면발, 여기에 다시의 시원한 국물, 그리고 다양한 야채의 씹는 질감.

일본인이 사라다 우동을 좋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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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후라이팬에 살짝 구운 가지.

가지의 향긋함과 다시의 바다내음이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야채인 가지.


이상, 추석 연휴에 남은 야채를 이용한 일본 사라다 우동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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