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일본, 태양광에 친해지다!

도꾸리 2008. 9. 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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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가히 친환경 에너지 열풍이다.

TV를 켜면 어찌나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광고가 많은지.

친환경 에너지 광고 홍수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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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인근의 태양광을 이용한 자가 발전 주택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태양광을 전력으로 사용하는 집이 제법 있다.

얼마전까지 태양광 주택에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다 최근에 이것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짓고 있는 건물에

태양광 장치를 단 집들이 제법 보이는 것을 보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제법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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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주택은 아무래도 초기 시공비가 일반 주택에 비해 많이 들다보니

집을 짓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투자대비 효율이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할 것 같다.


설치비 보다 앞으로 주택에서 생산 가능한 전력이 더 많다면,

초기 설비비가 비싸더라도 짓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친환경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주택을 안 짓는 것이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더 좋을 것이다.


아무래도 일본에서는 후자보다는 전자의 경우가 비교적 많은 것 같다.

주변에 제법 태양광 주택이 많은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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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에도가와 강변을 달렸다.

곳곳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느끼러 나온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전거 하이킹중 발견한 풍력과 태양열 발전기.

크기로 짐작하건데, 아무래도 바로 옆 화장실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데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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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위에도 태양광 집적판을 설치했다.

강변에 화장실이 있다보니, 관리하기도 힘들었을테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태양광을 이용한

화장실을 만든게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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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

화장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만 사용가능하다.

즉, 태양광 발전 화장실은 전구 하나 달린 화장실을 11시간 이용하기 위해

비싼 투자비를 감안하여 설치된 것.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태양광 발전 주택을 짓고자 하는 일반 서민들이야

투자 비용 대비 전력 생산량이 얼마나 가능한지가 중요 포인트 일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이와는 조금 다른 듯 하다.

친환경 에너지의 보다 많은 보급을 위해,

투자비가 많이 들더래도 이렇게 태양광 발전 화장실을 지은 것을 보니 말이다.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친환경 산업.

우리가 피해갈 방법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좀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이 우리 주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날이 가급적 빨리 왔으면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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