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지진 발생시 대피처는 어디? 지진의 나라 일본

도꾸리 2008. 10. 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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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여러차례 지진을 경험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그 지진을 벌써 십여차례 경험했다.

기차가 지나갈 때 느껴지는 약한 진동 정도의 강도.

내가 경험했던 것도 바로 그 정도의 강도다.

한 번은 좌우로 심하게 움직여 움찔했던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미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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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우에노에 있는 은행을 찾아갔다.

아내가 직원과 상담하고 있는 사이, 난 TV를 보고 있었다.

TV 옆 칸막이에 안내글이 있어 자세히 보니, 바로 지진시 대피처를 그려놓고 있었다.

이곳에서의 긴급 상황 발생시 대피처는 바로 우에노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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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슈퍼에 가고 있다.

신호에 막혀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안내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마찬가지로 대피장소를 알리는 표지판.

"이 지역의 대피장소는 신마츠도 중앙공원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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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인근에도 이런 표지판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긴급 상황 발생시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라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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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지진 발생시 준비해야 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지진 발생할 것을 대비해 3일치 물과 식량을 준비하라는 안내판.

물론, 동네 근처에 이런 표지판이 많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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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DIY(Do It Yourself) 전문점 도큐핸즈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 바로 도큐핸즈다.

이곳에 가면 정말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직접 만들수 있는 재료를 구할 수 있다.


또한, 지진과 같은 긴급 상황 발생시 필요한 물품을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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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화장실.

대피할 곳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 이런 이동 화장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람의 생리작용을 무시할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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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거창하다, 생명의 빵.

이런 것을 매일 매끼 먹으면 지겹기야 하겠지만, 긴급 상황이니 어쩔 수가 없다.

지난 번 '일본인이 좋아하는 깡통문화'에서 다른 블로거가 댓글로 지적했듯이,

지진이 많아 유통기한이 긴 깡통제품이 각별히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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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블랑켓!!

이런 제품은 등산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필요할 것 같다.

혹시 모를 조난 사고를 대비해 이런 보온 제품은 반드시 필요할 듯.

가격도 저렴해 1512엔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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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이름이 거창하다, 생명의 상자

비상용 물이 들어있다.

1팩에 125cc로 6팩이 들어있다.

이것을 1명이서 3일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격이 무려 3,129엔. 한화로 따지면 4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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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발생시 가구가 흔들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

이런 종류의 지진용품은 100엔 숍 같은 곳에 가도 많다.

그만큼 지진 용품이 많은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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