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나이들면 못 읽는다? 일본 마이크로북, 마메혼(豆本)

도꾸리 2009. 3. 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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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자판기로 책을 파는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실, 한국에서는 자판기로 책을 파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일본 상황을 소개한 것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책을 팔고 있음을 알려주셨다.

<관련 글>
2009/03/27 일본, 자판기로 책을 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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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메혼, 엄지손가락 보다 조금 작은 크기다.

그래서 준비했다. 특이한 방법으로 책을 파는 일본에 대해서 말이다. 바로, 책을 작은 캡슐에 넣어 뽑기 형태로 파는 '가차퐁 마메혼(ガチャポン 豆本)'에 대한 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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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류의 마메혼.

가차퐁은 일종의 뽑기다. 다양한 장난감이 들어간 캡슐을 100~200엔의 동전을 넣고 뽑는 것으로, 우리도 초등학교 인근 문방구 같은 곳에가면 쉽게 볼 수 있다. 마메혼(豆本)은 한자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콩처럼 작은 크기 책의 총칭이다. 16세기 구미권에서 성서를 작은 크기로 제작한 것을 기원으로 하는데, 흔히 마이크로북 혹은 미니어처 북이라고 불린다.

<관련 글 바로가기>
아키하바라 캡슐완구 전문점, 가차퐁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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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차퐁으로 마메혼 뽑기.
이러한 마이크로북을 가차퐁으로 파는 곳이 도쿄의 고서점가인 간다 짐보쵸에 생겼다. 바로 동경당서점(東京堂書店)이다. 동경당서점에 가면 뽑기로 이 마메혼을 뽑을 수 있다. 1회 이용요금이 100엔. 다양한 작가의 마메혼을 뽑을 수 있는 곳으로 얼마전에는 TV에도 소개되었다.

간단 짐보쵸 서점거리에 마이크로북을 전문으로 파는 서점이 13곳 있다. 가차퐁 형태도 있고 일반 서가에서 구입할 수도 있는 곳도 있다. 단순히 뽑는 재미로 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읽거나 모으기 위해서도 많이 구입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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