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행이야기

라오스, 닭발과 순대를 먹는다!

도꾸리 2009. 4.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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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참 많은 일을 겪었어요. 방비엥 카약킹 투어중 익사할 뻔한 적도 있었고, 수도 비엔티엔에서는 한국인 사이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사기범을 아침식사중 만난 적도 있죠. 그리고 방콕으로 돌아와서는 고열의 이름모를 병에 걸려 태국 병원에 4일간 입원한 적도 있죠. 이래저래 라오스 여행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답니다.

오늘은 라오스에서 본 먹거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사라지거나 쉽게 보기 힘든 먹거리를 아침 시장의 좌판에서나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더군요. 박쥐나 설치류 등의 먹거리는 조금 혐오감을 주기도 했지만,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라오스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한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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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류를 구워서 팔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쥐인줄 알고 기겁을 했었는데, 바로 옆에 다람쥐 비슷하게 생긴 설치류를 함께 팔고 있더군요. 구운 설치류 눈 주위에 파리가... 먹을 엄두가 안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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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카약킹 투어 때 일이에요.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죠. 주문을 받기 전에 가이드가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박쥐를 먹겠냐고 물어보더군요. 1인당 5~6불 정도 내면 박쥐 요리를 해주겠다며 말이죠. 그때 보여준 박쥐를 사진으로 찍은 것이 바로 위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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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아침 시장에서 만난 올빼미. 돌에라도 맞았는지 머리 부위에 피가 흥건하더군요. 상인에게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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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미꾸라지. 미꾸라지가 무슨 뱀장어 크기입니다. 보신 좋아하시는 한국분들, 라오스에 오시면 추어탕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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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산 순대?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우리랑 비슷한 음식들. 라오스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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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서 투어를 마치고 저녁 산책길에 만난 닭발 파는 노점. 카레 양념이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매콤함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맛있었어요. 소주 한 잔이 생각나더군요~ 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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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킹 투어중 나온 개구리 구이. 저렇게 대나무 사이에 개구리를 끼워 숯불에 굽더군요. 중국에서 탕수육으로 많이 먹던 개구리. 라오스에서는 숯불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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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구이. 동남아 여행하다보면 이런 민물고기류를 구워서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바나나 잎으로 바닥을 깔고 그위에 보기좋게 올려진 민물고기 구이. 기회가 되신다면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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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먹은 그나마 제대로 된 식사. 볶음밥과 바케트, 여기에 꼬치구이. 배고파 허겁지겁 먹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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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떡갈비 구이. 이 떡갈비를 라오스에서는 넴느엉(nem nuong)이라고 불러요. 먹는 방법은 상추쌈과 비슷해요. 독특한 향기가 나는 라오스 야채를 적당히 포개고, 여기에 떡갈비를 올리고 쏘스를 뿌리면 먹기 준비 끝! 라오스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었어요. 수도 비엔티엔에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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