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일본, 출산후 쌀과 술을 답례품으로 보낸다!

도꾸리 2009. 5. 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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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태어난지 3주가 흘렀습니다. 하루가 태어날 때의 감동은 온데간데 없고, 매일매일이 전쟁과 같더군요. 배가 고프거나 대소변을 보면 어김없이 울어대는 하루때문에 밤낮 구별없이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런 생활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초반의 불규칙했던 생활리듬도 이제는 안정됐는지, 가끔 하루가 울어도 그냥 자버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처가댁 식구들은 직접 왔다 갔고, 아내 친구들은 방문 못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주었답니다. 그래서 고마움 마음에 대한 답례로 저희도 작은 선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결혼식이나 출산때 선물이나 돈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해당 행사가 끝나면 받은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답례 선물을 보내는 것이 일종의 관습랍니다.

선물에 대해 답례 선물을 보내는 것도 우리와 차이가 있지만, 답례 선물 종류도 상당히 독특한 것이 많더군요. 오늘은 이 답례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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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을 답례품으로 보내는 일본. 얼마전 TV에서도 쌀을 답례품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소개를 하더군요. 출산 후 답례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와 일치하는 쌀을 포장해서 답례품으로 보낸답니다. 물론, 아이 사진과 이름을 적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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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 선물에 대한 답례품으로 술을 보낼 수 있다. 일본 사케 종류에 아이 얼굴과 이름을 적어서 말이다. 아무래도 저 술 먹고 꼬장 부리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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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종류도 있더군요. 마찬가지로 아이 사진과 이름을 적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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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즙 음료. 건강의 이미지와 아이의 천진난만한 얼굴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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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례 제품으로 가장 무난한 카스테라. 예전부터 일본에서는 답례 제품으로 카스테라를 많이 애용했다고 합니다. 아내 친구가 출산 했을 때 선물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답례품 역시 카스테라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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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테라 이외에도 답례품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요. 케익이나 사탕 종류에 아이 이름을 적어 보내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답례품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아이 이름이 있어 먹기가 조금 아깝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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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많이 마시는 일본 답게 답례품으로 차 종류도 있네요. 주로 녹차나 홍차가 많더군요. 차를 담는 통에 사진처럼 아이 사진과 이름을 프린트해서 보내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답례품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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