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쇼핑

청바지가 990엔? 일본, 경기불황 속 저가상품 붐!

도꾸리 2009. 7. 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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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근 '게키야스 붐(激安ブーム)'이다. 일본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것을 말할 때 흔히'게키야스'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최근 경기불황과 겹쳐 '게키야스'란 단어가 TV나 신문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런 싼 제품만을 소개하는 '게키야스 버라이어티(激安バラエティー)'란 이름의 프로그램이 2009년 6월 10일부터 TBS에서 방송되고 있을 정도. 일본의 불황극복을 위한 저가상품의 출현, 오늘은 화제의 저가브랜드 지유(g.u.)를 소개하고자 한다.

얼마 전에 지유(g.u.)를 다녀왔다. 지유는 2009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케주얼 의류 브랜드. 지유는 일본에서 중저가 케주얼 의류브랜드로 인기가 높은 유니크로의 저가 브랜드도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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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후나바시에 위치한 라라포트 3층에 유니크로와 지유 매장이 사이좋게 함께 있다. 지유 매장 앞에는 상반기 인기몰이에 성공한 990엔 청바지 광고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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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엔 청바지가 나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유니크로의 유통채널과 네트워크. 여기에 해외 생산을 통해 원가를 대폭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990엔 청바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슈퍼체인 '더 프라이스'에서는 지유의 990엔 청바지에 자극을 받아 이 보다 10엔 저렴한 980엔 청바지를 선보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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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크로의 청바지도 저렴한 편인데, 지유 청바지는 저렴한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것이 지유의 성공포인트. 990엔이라는 경이적인 가격에 매장 주변에서는 만면에 웃음을 띈 소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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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는 청바지만 저렴한 것이 아니었다. 방문 당일에는 폴로셔츠를 690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팔고 있었다. 저렴하다는 유니크로의 폴로셔츠가 1500~2000엔 수준이니 지유 제품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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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용 패션 가방도 99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비슷한 가방을 돈키호테에서 3000엔에 팔고 있는 것을 예전에 봤다. 물론, 디자인이나 소재가 조금 틀리겠지만, 가격적인 메리트를 고려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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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찾고 있었는데, 지유가 딱 인 것 같다고 했다. 사진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가격을 확인하고 있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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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와 티셔츠 이외에 속옷, 양발, 패션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는 지유. 유니크로 매장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가격은 유니크로에 비해 저렴하면서 말이다.

불황극복을 위한 일본의 저가상품, 아무래도 이를 반기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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