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2009년 일본, 토이쿠킹이 뜬다!

도꾸리 2009. 7. 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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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일때문에 아내와 도쿄에 잠시 머문 적이 있다. 당시 칸다지역에 위치한 오피스에 월세로 머물고 있었다. 오피스이기 때문에 음식 조리가 불편했다. 1층에 조리시설이 갖추어진 곳이 있기는 했지만, 머물고 있는 층이 높아 자주 사용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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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편함을 덜어준 것이 있다. 장모님이 보내주신 전자렌지용 밥솥이 바로 그것. 쌀을 씻어 용기에 넣고 전자렌지로 돌리면 간단하게 밥을 만들 수 있다. 전기밥솥이 없어도 전자렌지만 있으면 간단하게 밥을 지을 수 있기에, 이후에도 자주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7월 중순 도쿄 오다이바의 전시장에서 '도쿄 장난감 쇼 2009'행사가 열렸다. 일본 장난감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수 있는 자리로 TV 여러 채널에서 이를 소개하였다. TV에서는 2009년 일본 장난감 시장의 트랜드를 '토이쿠킹'으로 규정하였다. 아이들이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즐기면서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토이쿠킹, 오늘은 그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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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캬라멜 제조기. 토이쿠킹 트랜드의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당연 카라멜 제조기다. 10개 800엔 정도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팔 정도로 품귀현상까지 생긴 홋카이도 캬라멜. 캬라멜 제조가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뛰어난 맛 하나로 일본 전역에 생캬라멜 열풍을 몰고온 주역.

얼마전에는 도쿄 에비스 인근에 생캬라멜을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올리는 가게가 생겨 초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캬라멜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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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캬라멜을 집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만들 수 있게 한 장본인이 바로 캬라멜 제조기. 준비한 재료를 용기에 넣고 전자렌지로 돌려 이를 식히면 맛있는 캬라멜이 된다. 홋카이도 캬라멜 맛의 비결은 캬라멜을 1시간 동안 끊이며 쉼 없이 저어주는 것. 사람이 쉬지 않고 저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 홋카이도산 캬라멜이 비쌀 수밖에 없다. 이를 간단한 조작만으로 해결했으니 언론이 앞다투어 소개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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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용품 전문점인 토이자라스, DIY 전문점 토큐핸즈,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가득한 동키호테 같은 곳에 가면 다양한 토이쿠킹 기구가 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크레프에서 쌀과자나 타이야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장난감이 수 십종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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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쿠킹 트랜드는 아무래도 '즐기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라는 개념으로 접근한 것이 호평을 받은 것 같다. 아이들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실제로 음식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한다.

2009년 일본 장난감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 토이쿠킹. 온가족이 모여 함께 즐기며 만드는 요리, 그 요리 맛은 안 먹어봐도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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