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도쿄 여행

일본 설,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어디?

도꾸리 2009. 12.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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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다. 일본도 경기불활 때문에 연말 보너스가 사상 최하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자주 들린다. 보너스 받는 축은 그나마 다행, 많은 회사에서 올해는 보너스 지급을 못하고 있는 것이 일본 실정이다.

아내도 어제 회사에서 종무식을 가졌다. 일본에서는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대략 일주일 정도 회사가 휴무인 경우가 많다. 1월 1일부터 3일까지의 우리내 구정에 버금가는 일본의 오쇼가츠가 있어, 이때가 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본인이 급증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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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오쇼가츠에 무슨 일을 할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래간만에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쇼가츠 기간에 신사나 절 등에 가서 참배하는 것을 하츠모데(初詣)라고 하는데, 쇼가츠 기간이 되면 전국적으로 하츠모데로 거리가 활기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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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해에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메이지진궁이다.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메이지천황과 그 황후를 기리기 위한 신시다. 메이지진궁이 위치한 하라주쿠 일대는 평일에도 사람이 많지만 오쇼가츠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변모한다. 그 방문객수가 대략적으로 300만을 초과한다고 한다. 그것도 매년 300만 이상이며, 2009년 올해에는 319만명이 메이지진구를 방문했다. 쇼가츠 3일 동안 이곳을 방문하는 인파가 어느정도인지 대충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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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진구 내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헌화된 365종류의 12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굳이 참배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황실 거주지인 고쿄 앞뿐만 아니라 메이지진구로 향하는 길에도 자갈이 많이 깔려 있는데 그 이유가 재밌다.  돌을 밟고 마음속 묵은 상념을 날려버리며, 영혼을 맑게 하라는 의미에서 자갈길을 깔았다고 한다. 과연 그런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수많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공기와, 산들거리는 바람으로 몸과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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