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쇼핑

잘린 손가락 파는 일본 백엔숍

도꾸리 2010. 8.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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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엔숍에 자주 간다. 특별히 살 것이 없어도, 물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 구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몇 개 사오곤 한다. 오늘은 일본 백엔숍에서 본 독특하고 재밌는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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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윗 제품을 보고는 살짝 놀랐다. 잘린 손가락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팔다니... 물론, 어떤 제품을 만들어 파느냐는 생산자가 정할 부분이지만, 아이들의 교육적인 부분을 고려해 만들었으면 좋겠다. 잘린 손가락 장난감은 어린이에게 교육적이거나 심성적으로도 좋을 것 같지 않았다. 피가 줄줄 흐르는 잘린 손가락을 어릴 때부터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면, 왠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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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휴대용 소변기.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했다거나, 병원에서 움직이지 못할 때, 사용하면 좋다고 적혀 있다. 봉투형태로 소변을 담을 수 있는데, 남녀공용이다. 자동차 정체 시 동승자가 있으면 사용하기 민망하겠지만, 혼자라면 가능할 것 같다. 무엇보다 가격이 100엔으로 저렴하니, 버리는 셈 치고 하나 정도 구입해 자동차에 비치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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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아이템. 형광 빤짝이. 사진에는 안경에 부착할 수 있는 것과, 팔찌형태가 보인다. 형광 빤짝이 차고 클럽에서 춤춘다면, 주변 시선을 한몸에!! 뭐, 클럽 갈 일이 없는 나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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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매너 봉투. 자동차나 배에서 멀미할 때 필요한 봉투라고 적혀 있다. 사진에는 여행용 쓰레기 봉투라고 적혀 있는데,일본어로는 구토할 때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아무튼, 여행할 때 있으면 편리할 것 같아, 이것도 하나 사왔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디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일본 백엔숍. 다만, 잘린 손가락 장난감처럼 보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제품도 있어 조금 아쉬웠다. 일본 여행을 온다면, 백엔숍도 한 번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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