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와 함께 즐기는 태국 전통무용, 쌀라타이 디너쇼

태국 여행 많이들 가시죠. 방콕의 명동인 시얌, 백화점 밀집 지역 칫롬, 그리고 밤문화의 보고 팟퐁 등 방콕 시내에 갈만한 곳이 많죠. 오늘은 전통 무용을 즐길 수 있는 쌀라타이 디너쇼를 소개할께요. 태국 전통 무용뿐만 아니라 저녁식사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럽과 일본의 가족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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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라타이 공연 모습

쌀라타이 타이 무용은 인드라 리젠트 호텔 4층에 공연장이 있습니다. 인드라 리젠트 호텔은 버스가 지나다니는 대로 한쪽에 있어 찾기 쉬워요. 다른 호텔과 조금 다른 외관도 그렇구요. 인드라 호텔 뒷편에는 바이욕 스카이 호텔의 길다란 모습도 보입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무희의 춤!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했다면 바로 4층으로 올라가세요. 그렇지 않은 분은 1층 로비에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음료수와 서비스료가 포함되지 않은 기본 가격이 제가 갔을 때는 750밧 정도였습니다.

연회나 행사가 자주 열리는 4층 식당가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맞은편 우측에 쌀라타이 공연장과 연결된 문이 있어요. 문 안쪽 좌측은 호텔 수영장이어서 가족이나 연인들로 항상 붐빈답니다. 문에서 50미터 정도 이동하면 티크 목재로 단장된 태국 전통 건물이 보여요. 건물 뒷편에 무지개 빛깔로 단장된 바이욕 스윗 호텔의 모습도 함께 말이죠.

건물 입장은 19:00 정각부터 가능합니다. 식사는 19:30분 부터 나오구요. 공연은 20:30분 부터 시작해서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이 안내해줘요. 8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에 배당 받는데 가족 단위나 단체 관람객이 많은 편이라 혼자 간다면 조금 뻘쭘할 수 있어요.  목재로 이루어진 건물 내부는 윤기가 반들발들 흐를 정도로 깔끔하고,  은은하게 비추는 천장의 상데리아도 보기 좋습니다.

시간이 되면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옵니다. 밥과 5가지 반찬을 기본으로 한 식사가 제공됩니다. 외국 관광객이 대다수인 관계로 태국 특유의 향신료 맛이 덜 한 것이 특징입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 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것 같습니다.

반찬은 계절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밥, 카레, 국(똠양꿍)에 3가지 정도의 반찬이 추가 됩니다. 오늘은 태국식 탕수육  '쁘리요완무',  생선 튀김 '쁠라텃', 야채 볶음 '팟팍 루엄밋'이 나왔습니다. 어린이용 메뉴도 있어 가족끼리 관람시에도 좋습니다.

식사가 끝나면 간단한 계절 과일과 태국 전통 주전부리가 나옵니다. 색소가 들어간 주전부리는 굉장히 단 편입니다. 이빨 나쁘신 분들은 조심!! 또한 주전부리와 함께 홍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티켓을 구입하셨다면 식사후에 제공되는 커피나 홍차를 제외하고는 음료수 값이 티켓값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주문해야 맥주(90밧), 과일쥬스 등을 마실 수 있습니다.

공연 내용은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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