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 도쿠시마

귀가(歸家), 집밥에 대한 그리움

도꾸리 2010. 8. 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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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의 시고쿠여행을 마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시고쿠의 도쿠시마와 가가와현의 명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던 멋진 기회였던 것 같아요. 인심 좋고 볼 것 많았던 시고쿠여행, 역시, 도쿄나 오사카여행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군요.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도쿠시마현과 가가와현에서 받았던 솔직담백한 느낌을 전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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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침에 아내가 차려준 밥상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없는 동안 하루 돌보기 위해 내려온 장모님이 처가로 돌아가시기 전에 만들어 놓았던 밑반찬을 아내가 내놓은 것. 머, 말이 그렇다는 것이고, 집밥이 그리운 놈에게 누가 만든 것이 중요하겠습니까.

여행중 호텔이나 료칸에서 즐긴 맛있는 식사도 물론 좋았지만, 귀가해서 아내가 차려준 밥 먹어보는 것도 좋네요. 소박하고, 특히나 사랑이 담긴 먹거리를 눈앞에 놓고보니, 왠지 눈물이 왈칵 나오는 기분이더군요. 역시나, 오랜만의 귀가, 아니 심미적인 거리가 길었다고 해야하나요? 어쨋든 이번 시코쿠여행,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 시코쿠 도쿠시마현과 가가와현 이야기, 자주 들려드리도록 할께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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