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1/04 12

홍콩에 다녀올께요~

일본은 어제부터 골든위크입니다. 일년중 가장 긴 휴가기간이죠. 특히, 올해는 아내가 중간 징검다리 연휴를 모두 쉴 수 있게되어 10일간의 휴가를 얻었답니다. 원래 휴가내기 힘든데, 올해는 지진의 영향때문인지 회사도 쉬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그래서 홍콩에 가족과 함께 갑니다. 지난 홍콩취재에서 부족했던 부분 보충도 해야해서, 올해 골든위크 휴가는 홍콩으로 정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홍콩에 머물 예정입니다. 지난 취재때 혼자라서 가보지 못했던 곳 중심으로 보고 올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홍콩 디즈니랜드, 유명 호텔 에프터눈티, 그리고 근교의 명품 아울렛을 주로 돌아볼것 같아요. 노트북 가져갑니다. 인터넷 사정에 따라, 중간중간 현지 소식 전하도록할께요.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

여행/2011 홍콩 2011.04.30 (12)

홍콩 최초 공단주택 메이호하우스, 그리고 서민의 삶!

오늘은 홍콩 최초의 공단주택인 메이호하우스, 그리고 주변 풍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메이호하우스가 위치한 섹킵메이 지역은 옛부터 서민적인 거리로 알려진 곳이에요. 중국에서 건너온 불법 이민자들이 신계의 산간 지역이나, 구룡과 비교적 가까운 이곳에 움막을 짓고 많이 살았답니다. 쌀국수와 밀크티, 홍콩에서의 첫 식사! 왠 뜬금없이 불 난 사진이냐고요? 바로 오늘 이야기할 홍콩 최초 공단주택을 소개하는데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죠. 사진은 바로 1950년대 초에 발생한 섹킵메이 대화재입니다. 서민들이 살 던 판자촌에 큰 화재 발생해 인명피해와 함께,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죠. 이를 돕고자 홍콩 정부에서 지은 것이 바로 홍콩 최초 공단주택인 메이호하우스랍니다. 대화재로 살 곳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위해 지어진 홍콩..

여행/2011 홍콩 2011.04.28 (20)

가이시, 홍콩 식탁을 책임지다!

재래시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재래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어떤 재료가 있는지, 음식 조리할 때 어떤 양념을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때로는 상표 뒤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며, 음식 만들 때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러면서 현지 생활에 대한 감을 느끼곤한다. 홍콩에서 이러한 재래시장을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가이시(街市)가 있다. 한자대로라면 길거리 시장이지만, 지금은 빌딩 등의 건물 안으로 들어간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정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구청 등의 공공건물에 이러한 가이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방문한 곳은 삼수이포 일대의 페이호 마켓. 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아무래도 위생일 것 같다. 홍콩 정부에서도 이러한 가이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여행/2011 홍콩 2011.04.27 (30)

쌀국수와 밀크티, 홍콩에서의 첫 식사!

홍콩에 자정이 넘어 도착했다. 저렴한 티켓이 다 그렇듯, 항공편 스케줄이 나쁘다. 홍콩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편은 무려 아침 8시 출발. 국제선 타려면 2시간 전에 도착해야하니 홍콩 국제공항에 적어도 아침 6시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소리다. 24시간 공항버스가 다니는 홍콩이니 다행이지, 도쿄였다면 아마 공항 근처에서 하룻밤 자야했을 것이다. 비행기 스케줄 나쁜 것은 조금 저렴한 비행기 타는 여행자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숙소가 있는 침사쵸이에 도착한 시각이 얼추 새벽 2시다. 씻고 할 겨를도 없이 바로 잤다. 그리고 아침, 출출함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를 배회했다. 대충 사람이 북적거리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첫날부터 맛집열전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냥, 홍콩스러운 아침식사가 먹고 싶었다. 메뉴판 오늘의..

여행/2011 홍콩 2011.04.26 (32)

마카오에서 맛본 중국식 팥죽과 꽈배기!

마카오에서 아침으로 선택한 메뉴는 죽과 꽈배기. 중국 본토의 경우 요우티아오라 불리는 꽈배기와 시판 혹은 쩌우라고 불리는 중국식 죽을 아침으로 많이 먹어요. 아무래도 영국과 포루투칼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서 그런지,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아침식사도 조금 다르더군요. 홍콩에서 경험한 가장 독특한 음료수, 함닝찻 식당에 들어가 주문한 것은 쯔미쩌우紫米粥. 짙은 보라색 쌀인 쯔미를 이용해 만든 죽으로, 한국의 팥죽과 맛이 비슷해요. 예전에 북경에서 공부할 때, 아침식사로 자주 먹던 것이 바로 이 쯔미쩌우였죠. 마카오에서 쯔미쩌우를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요우티아오도 함께 주문했어요. 요우티아오는 일종의 중국식 꽈배기. 떠우지앙이라 불리는 콩국에 찍어 먹어도 좋고, 이렇게 ..

여행/2011 홍콩 2011.04.22 (23)

하루, 미끄럼틀을 정복하다!

하루가 태어난지 25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잘 걸어다니죠. 걷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 적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다행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루가 지난 주에 드디어 미끄럼틀을 정복했습니다. 집 앞 공원에 있는 미끄럼틀, 매번 혼자 오르다 실패했었거든요. 그렇게 실패를 몇 번 반복하다가, 드디어 혼자서 미끄럼틀 타기, 성공했어요. 하루 타기에는 제법 큰 미끄럼틀. 처음에는 미끄럼틀 부분을 거꾸로 오르더군요. 그렇게 몇 번 도전을 하더니만,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금새 포기를. 그리고 반대편 계단을 이용해 오르기 시도! 사실, 하루의 미끄럼틀 정복은 훨씬 전에 이루어졌을지도 몰라요. 가파른 철제계단을 충분히 오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켜보는 쪽이 불안해서 내려..

하루, 벚꽃을 만나다!

도쿄지역은 벚꽃이 만개했어요. 지난 주가 피크였지요. 저도 하루를 데리고 벚꽃놀이를 다녀왔답니다. 벚꽃놀이라고 해봤자 별 거 없었어요. 집 앞 벚꽃 만발한 곳에 하루를 데리고 간 것. 일요일에 아내가 출근해서, 오붓하게(?) 하루와 단둘이 산책을 했답니다. 일본 보육원 축제를 다녀와서... 아빠와 오랜만의 산책에 즐거운 하루. 유모차 태울려고 했더니, 걸어서 가겠다고 난리를 치내요. 그렇게 몇 발자국 걷다가 이제는 안아 달라고 하는 하루. 무게가 10키로가 넘으니, 아빠는 죽을 맛이에요. 그래도 좋습니다. 하루와 단둘이 하는 산책! 어린이집 다닌지 1년이 넘자, 거짓말처럼 감기가 안 생기더군요. 정말로 징하게 감기를 달고다니더니 말이죠. 하루 덕분에 요새는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럭무럭!!!..

일본 원전 일당이 무려 400만원?

회사에서 돌아온 아내, 대뜸 일본 원자력 발전소 일당 이야기를 했다. 회사 동료들 사이 원전에서 작업하는 인부 일당이 화제가 되었다며 내게 알려준 것. 그 액수가 장난 아닌 금액이었다. 하루 일당이 최고 400만원이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월급이겠거니 생각하고, 액수에 비해 너무 위험한 것이 아니냐고 아내에게 되물었다. 하지만, 아내는 월급이 아니라 일급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일급으로 400만원 주는 일이라면 해볼 생각이 있냐며 내게 농을 걸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원자력 발전소 인부 모집 광고가 실제로 있었다. 현재는 삭제가 되었는지 해당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고 있지만, 당시 모집광고가 캡쳐되어 나돌고 있다. 일본인과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는? 모집 광고 내용은 대충 이렇다. 근무지는 지진이..

하루가 태어난 것, 내 인생 최고의 실수?

실수라는 단어와 최고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지요. 실수가 주는 어감은 최악 혹은 최대 정도가 어울리는데, 오늘은 일부러 최고라는 단어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하루가 태어난 것은 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실수 였고요, 물론 지금도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답니다. 오늘은 하루가 태어난 이야기를 해볼께요. 원래 아이 계획이 없었어요.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자신이 없었지요. 저도, 아내도. 누군가를 돌보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일단 약간의 거부감 같은 것이 있었어요. 이물감의 대상이 아이이기도 했지만, 사실 상대방 서로이기도 했지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던 두 사람이 만나 결혼했으니, 어쩌면 당연했던 것 같아요. 또한, 유산이나 임신이 안 되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주변분..

4월 4일, 하루가 태어난 날!

4월 4일, 어제 하루 생일이었어요. 특별히 휴가를 낸 아내와 함께 어제 종일 하루와 놀았답니다. 생일 스페셜!!! 아이 데리고 점심 먹으러 인근 쇼핑센터도 가고, 쿠로 데리고 산책도 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쇼핑몰에서 돌아올 때 작은 케익을 하나 샀어요.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기념으로 사진이나 찍을 생각으로 말이죠. 미니 케익에 예쁜 데코레이션도 샀답니다. 마키가 만들어준 스페셜 찌라시스시를 먹고 생일 케익을 준비했지요. 케익을 보고 놀란 하루, '와아~~'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큰 케익도 아니고, 손바닥만한 작은 케익에 이렇게 감동해주는 하루, 고맙더군요. 긴자 코지에서 산 케익. 이름을 새켜주는 서비스도 돈 받더군요. 케익 위에 올리는 데코레이션과 초도 물론. 그리 비싸..

하루, 맥도날드에서 아침식사!

지난 주말에 하루와 함께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었어요. 맥도날드는 우리의 단골 가게.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집 인근, 애견을 데려갈 수 있고, 쿠폰 발행이 많다는 것 때문에 자주 가죠. 물론, 아내와 저, 그리고 하루도 좋아한답니다. 며칠전 머리를 잘라 주었어요. 치렁치렁 긴 머리를 잘라주니 이렇게 산뜻할 수가! 물론, 머리 자르는 내내 어찌나 울던지... 하루가 혹시 전생에 삼손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루가 좋아하는 사과주스. 장거리 여행이라도 간다면, 꼭 가져가야 하는 필수 아이템이죠. 배고파서 신경질 부리거나 짜증낼 때, 입에 링고 주스 하나 물려주면 어찌나 좋아하던지. 물론, 어린이용 사과주스입니다. 먹성 좋은 하루. 아침에 빵을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팬케익 1인분을 다 먹었다. 한 개 달라..

시장 구경, 홍콩에서는 트램 타고 한다!

홍콩섬에서 트램을 탔어요. 완차이에서 노스포인트행 트램을 탔죠. 트램 타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히 느립니다. 전철이 몇 분만에 갈 거리를, 그보다 몇 배 느리게, 한참 걸려 가지요. 사실, 이런 느림의 미학이 좋아 홍콩을 방문하면 트램을 자주 타지만, 때로는 속이 탈때가 있지요. 특히, 출퇴근 시간 꿈쩍도 안하는 도로에 갖혀 있을 때 더욱 그렇죠.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트램을 타고 시장 구경 하기. 시장 구경도 좋아하는데, 여기에 트램까지 탈 수 있으니, 트램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홍콩에서 경험한 가장 독특한 음료수, 함닝찻 159번 트램을 타고 종점인 노스포인트에 다 왔을 무렵이에요. 전철이 시장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가운데 도로가 있고 좌우는 상점이 늘어선, 홍콩..

여행/2011 홍콩 2011.04.0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