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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LIFE 228

일본 최다 현상금이 걸린 범인은 누구?

일본은 지난 주에 한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석했다. 바로 영어 강사 린제이 앤 호커의 살인 용의로 전국에 지명수배가 내려진 타츠야 이치하시의 체포 소식때문. 특히, 이치하시는 살인용의자로 전국에 지명수배가 떨어진 상황에서 성형수술을 받을 정도로 대범함과 용의주도함을 보여 전국민을 경악케했다.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 일본 결혼식에서 받은 선물! 이치하시 용의자가 잡힌 이후 현상금 지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치하시 용의자에게 걸린 현상금은 무려 1000만엔, 한화로 1억 3천만원이 넘는 거금으로 현상금으로는 최대 금액. 사건 초기에 이치하시에게 걸린 현상금은 100만엔이었다. 현상금이 걸린 이후 6개월 동안 매월 150여 건의 제보가 들어오자 올 해 6월 1000만엔으로..

아토피, 아이를 동물원에 데려가는 이유!

하루가 태어난지 벌써 7개월이 넘었다.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아무 탈없이 무럭무럭 자라주었으면 한다. 오늘은 하루를 데리고 동물원에 자주가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 글에서도 소개했지만 유우(아내 남동생)가 아토피로 심하게 고생했다. 아토피로 고생한 분들은 잘 알겠지만, 아토피가 있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이로 인해 힘들어진다. 유우는 혹시나 자기 자식도 아토피로 고생할까봐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하니, 당사자가 아토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지난 여름이었다. 장인어른 환갑여행에서 돌아온지 며칠 안되었을 때였는데 장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 뜬금없이 동물원에 가라는..

일본 결혼피로연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2주 전에 처남 결혼식에 다녀왔다. 결혼식이 열린 곳은 멀리 야마나시현에 있는 결혼 전문 리조트. 야나나시현은 처남과 그의 피앙세에게 추억의 장소, 덕분에 치바현에 살고 있는 우리는 결혼식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야만 했다. 지난 글에도 소개했듯이, 처남은 결혼식 전에 이미 1년 가까이 동거를 해오고 있었다. 그래서 특별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않고 가족만의 모임으로 결혼식을 조촐하게 치루게 되었다. 그것도 무려 1박 2일간의 긴 여정으로 말이다. 결혼식은 점심 무렵 끝났다. 이후 3~4시간 자유시간을 가졌고 저녁식사를 리조트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 모여 함께 먹게되었다. - 일본 결혼식, 꼭 참석해야 하는 이유는?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음식은 퓨전 풀코스요리. 에피타이저로 나온 게..

일본, 결혼초대를 받으면 참석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 주말에 아내의 둘째 동생인 타츠 결혼식에 다녀왔다 지난 글에도 이야기했지만, 타츠와 그의 피앙새는 진작부터 함께 살고 있었다. 가족모임에 언제나 함께 왔기에 가족들도 모두 그녀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번 결혼식은 가족간에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멀리 야마나시현에 마련된 결혼 전용 리조트에서 가족 전원이 참석한체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자세한 것은 다른 글에서 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결혼 선물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 우리와 다른 일본의 선물문화! - 일본 전통 결혼식 구경하기, 도쿄 메이지진구 결혼식 끝나고 많은 선물을 받았다. 위 사진에 찍힌 4개의 상자 이외에도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에서 결혼식이 열린 야마나시현 리조크까지의 교통비, ..

일본, 시에서 아기 출생선물을 받고보니...

하루가 태어난 후 출생신고를 하러 인근 동사무소에 갔다. 출생신고 관련 이런저런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그러자 신고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며 동사무소 한쪽에 위치한 어린이 건강센터에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아기를 키우면서 조심해야 할 일 등에 대해 간호사가 이것저것 알려주었다. - 일본 백일상에는 무엇이 나올까? - 일본 손님접대로 나오는 음식은? 간호사와의 상담을 마치고 다시 동사무소로 돌아갔다. 담당직원이 나를 보더니 부른다. 제출된 서류는 처리가 되었다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시 이름이 적힌 봉투에 예쁘게 포장된 무엇인가를 넣어 건네주었다. 하루가 태어난 것을 축하한다며, 시에서 주는 선물이라고 한다. 집에 돌아와 선물을 펼쳐보았다. 사실, 동사무소 갈 때 선물에 대한 기대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과일, 우리 아기 첫 이유식!

하루가 태어난지 6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몸 뒤집기도 가능하고, 보조물 도움 없이 앉아 있을 수도 있게 되었다. 하루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곤한다. 하루에게 이유식을 조금씩 주고 있다. 주변 아이들을 보니 이유식을 빠르면 4개월 째 시작하는 곳도 있던데, 이와 비교한다면 비교적 늦은 편이다. 이런저런 책을 보며 이유식을 만드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물론, 한 남자의 아내이면서 말이다. - 일본 백일상에는 무엇이 나올까? - 일본 손님접대로 나오는 음식은? 하루에게 첫 이유식을 주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첫 이유식은 사과였다. 이가 없는 하루를 위해 강판에 간 사과. 이를 아기 전용 스푼을 사용해서 조금씩 주었다. 사..

아기, 흰색과 잘 어울린다!

하루를 보면서 항상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바로 피부색. 외출이 거의 없는 겨울에도 언제나 생기 없는 거무티티한 내 피부색과는 달리, 하루는 거의 순백색이다. 피부색을 닮지 않은 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놓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피부색이 나처럼 변하는 것은 아닐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런 하루를 쇼파에 올려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흰색 옷을 입히고 흰색 쇼파에 올려 놓으니 왠지 자세가 나오는 하루. 사진을 찍고 보니 하루 옷 테두리가 핑크인 것을 발견. 왜 여자도 아닌데 핑크색 옷을 산 것인지... 하루, 최근에는 쇼파에도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등받이가 있어야 가능하다. 혼자서 앉기에는 아직 무리. 사진을 찍고 보니 조금 에로틱한 느낌이!! 흰색과 잘 어울리는 하루. 부디,..

일본 얌체족, 구급차를 택시로 이용하다!

어제 산책하고 있을 때다. 골목길에서 급히 나오는 구급차를 보았다. 어딘가 급히 달려가는 모습에 혹시나 큰 일이 나지 않았을까 괜시리 걱정이 되었다. 사실, 일본에서 구급차를 자주 보는 편이다. 대도시에 비해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비교적 한적한 편이라 사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도 말이다.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보거나 구급차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예전에 쇼킹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바로 타카마츠(高松)시에서 구급차를 택시 이용하듯 애용한(?) 남자가 체포되었다는 글이었다. 구급차를 부른 횟수가 일년에 50회 가까이 되었다고 하니, 택시 이용하듯 엠블런스를 불렀다는 말이 정말 과장이 아닌 것 같다. - 아키하바라와 매니아 문화! - 일본, 철도 매니아를 위한 호텔 인기! '구급차는 택시가 아닙니다'라..

일본, 현금 거부하는 자판기가 있다?

자판기 많기로 소문난 일본. 일본의 여러곳을 다니며 정말로 다양한 자판기를 봤다. 지브리스튜디오가 있는 미타카 인근에서 유기농 우유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쿄 칸다 지역에서는 코시히카리 쌀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그리고 도야마에서는 타코야키나 치킨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이용해봤다. 일본, 자판기로 쌀을 팔다! 자판기로 책을 파는 일본 며칠 전 아내와 함께 인근 쇼핑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벽 한쪽에 설치되어 있는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최근 tv 광고로도 자주 나오는 회사 제품이 자동판매기 안에 진열되어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카드와 비밀번호를 누르는 키패드는 보이는데 돈을 투입하는 곳은 없었다. 현금을 사용못하고 카드로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 이를 증명하듯 자판기 사용..

5개월 된 하루, 혼자서 앉기 시작하다!

하루가 태어난지 만 150일이 넘었다. 얼마 전에 혼자서 뒤집기를 하더니, 요새는 잠시나마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부축을 받고서 하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몸동작이 많아진 하루.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에 커지는 기쁨도 2배다. 며칠 전 집 인근 쇼핑센터에 갔다. 새로 오픈한 곳으로 방문 당일 제법 많은 인파였다. 이곳저곳 구경다니다 잠시 쉴 겸 쇼파에 앉은 우리. 평소라면 무릎 위가 하루가 있을 장소인데, 이 날은 쇼파 위에 앉혀보았다. 처음에는 팔걸이를 하고 앉을 수 있었다. 집에서도 쇼파에 가끔 앉기는 하지만 앉는 연습을 시킨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앉는 연습을 시키고 싶었는데, 자세가 계속 엉거주춤해졌다. 아무래도 허리에 힘이 없어 그런 것 같다. 결국에는 이렇게 허리가 앞으로 굽혀졌다. 유..

5개월 아기, 올챙이배 탈출을 위한 몸부림!

며칠전 한국에 있는 누님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 하루(아들) 뒤집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방바닥이나 침대 같은 곳에서 혼자서 뒹굴뒹굴 할 수 있냐는 물음이었다. 사실, '아이는 그냥 내버러두자(?)주의'다.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얼굴에 무언가 잔뜩 돋았을 때에도, 다른 사람은 병원에 가거나 약을 사서 발랐다고 하는데, 우리는 곧 없어진다는 의사의 말만 믿은체 그냥 있었다. 물론, 몇 개월 후에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의사 말이 못 미더워서 약을 발랐는냐? 못 믿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문제인 것 같다. 왠지 귀한 아기 더 나두면 안 될것 같은 불안감. 뭐, 이런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한다. 9월 4일은 하루가 태어난지 150일 째 되는 날이다. 남들은 이때..

애견과 아기, 모두 사랑받기 원한다!

하루가 태어난지 며칠만 지나면 5개 월째가 된다. 사실, 걱정했던 것 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루가 빨리 쿠로(애견)와 친해졌으면 한다. 영화 같은 것을 너무 많이 봤던 것일까? 애견과 다정하게 지내는 하루를 요새 자주 상상하곤 한다. - 일본 백일상을 경험하다! - 일본, 손님접대음식 어떤 것이 있을까? - 산후조리에 청소도구를 사오신 일본 장모님! - 일본 산부인과, 벤또가 웬말인가~ 며칠 전부터 하루가 낯을 가리기 시작했다. 아빠,엄마 얼굴을 아마도 익힌 것 같다. 우리 존재 이외의 사람을 보면 울기 시작하는 하루. 쿠로를 보고 울지 않는 것을 보면, 그나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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