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대문 시장에 간적이 있어요. 바로 젤라틴을 사기 위해. 말랑말랑한 젤리 속살의 정체가 바로 젤라틴입니다. 젤라틴은 판형과 과립 2종류. 대부분은 만원짜리 과립만 팔고 있더군요. 그러던중 모 상가 지하매장에서 판형 젤라틴을 2천원에 구입했습니다. 젤리 만들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에요. 중탕으로 젤라틴을 녹이고, 녹인 젤라틴을 만들고자 하는 소스에 붓고 몇시간 냉장고에 넣어두면 완성. 초반에는 굳기가 물러 몇 번 실패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황금비율(250ml에 판형 젤라틴 3장 정도)을 대충 알게되어 실패할 확율이 그만큼 적어졌네요. 마키 어렸을 적에는 젤라틴을 이용해 젤리를 많이 만들어 먹었다는군요. 간식으로 말이죠. 집에서 만든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안탑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