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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츠 3

일본 설,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어디?

연말연시다. 일본도 경기불활 때문에 연말 보너스가 사상 최하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자주 들린다. 보너스 받는 축은 그나마 다행, 많은 회사에서 올해는 보너스 지급을 못하고 있는 것이 일본 실정이다. 아내도 어제 회사에서 종무식을 가졌다. 일본에서는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대략 일주일 정도 회사가 휴무인 경우가 많다. 1월 1일부터 3일까지의 우리내 구정에 버금가는 일본의 오쇼가츠가 있어, 이때가 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본인이 급증하곤 한다. - 일본 축제와 명절 100배 즐기기 - 칠복신, 일본의 대표적 민간신앙 일본인은 오쇼가츠에 무슨 일을 할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래간만에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쇼가츠 기간에 신사나 절 등에 가서 참배하는 것을..

일본식 팥죽, 젠자이(ぜんざい)

일본의 가장 큰 명절인 쇼가츠가 지난 주를 끝으로 거진 끝나가는 분위기다. 아내도 이번주 부터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다. 쇼가츠 내내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더 커서 그런것인지 볼록해진 배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출근 준비를 하던 아내. 이제는 제법 임산부 티가 난다.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보면 조금 안쓰럽기까지 하다. 다른 사람보다 입덧을 덜한 것이 그나마 다행. 물론, 덕분에 늘어나는 몸무게를 걱정하긴 하지만 말이다. 쇼가츠에 아내가 젠자이(ぜんざい)를 만들어 주었다. 젠자이는 한국의 팥죽과 상당히 닮았다.맛도 그렇고 생김새도 얼추 비슷하다. 물론, 간편하고 편리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 특성에 맞춰 팥죽 만들기도 상당히 간단하게 만들수 있게 나오는 일본. 재료는 간단하다. 삶은..

소바와 함께 찾아온 일본의 설날, 오쇼가츠

새해를 맞이해 아내가 분주하다. 얼마전에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못하고 지내던 친구, 동료, 가족에게 엽서를 보냈다. 그리고 이사온 후 대청소 한 번 제대로 못한 집을 정말 하루종일 청소만 하며 보내기도 했다. 모두, 새해 첫날인 오쇼가츠(お正月)를 맞이하긴 위한 준비였다. 아내에게 있어서 청소하고 안부 편지를 보내는 것이 일종의 관습처럼 몸에 벤 습성인 것이다. 회사에서도 그러라고 긴 연말휴가를 주곤하는 일본 사회. 머, 덕분에 아내와 며칠간 집안 곳곳을 닦고 쓰느라 나 또한 분주한체 보내게 되었다. 아내가 12월 31일 저녁에 만들어준 메뉴는 소바였다. 일본에서는 12월 마지막 날 저녁에 소바를 마시며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이를 해를 넘기는 소바라는 의미로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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