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키하바라 14

재팬 애니메이션에 대한 모든 것, 스기나미 애니메이션 미술관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와 나카노(中野)는 재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각종 캐릭터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최근 인기 있는 노래나 책 등을 구할 수 있기 때문. 아키하바라와 나카노가 캐릭터 산업이나 동인지처럼 일본 마니아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면, 스기나미쿠(杉並区)는 일본에 ‘애니메이션 왕국’이라는 이름을 만들어준 장본인이다. 애니메이션 관련 제작 스튜디오가 일본에 약 600개가 있는데, 이 중 70개 이상의 스튜디오가 스기나미쿠에 몰려 있다. 또한, 스기나미쿠에서 매년 수십 편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며, 애니메이션 관련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처럼 스기나미쿠는 애니메이션 왕국 일본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스기나미쿠, 일본을 대표하는..

일본에서 여자가 만든 스시가 화제가 되는 이유!

일본에서 스시는 전통적으로 남성이 만드는 음식이다. 여성 손 온도가 남성에 비해 높기 때문에 스시 만드는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고, 호르몬이 불안정한(월경 같은) 여자는 스시에서 가장 중요한 식초밥(酢飯)을 만들 때 매일 일정한 맛을 내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스시 장인은 화장, 손톱 관리 등에 철저해야 하는데, 과연 여성이 이것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스시, 자판기에서 파는 일본! 스시전문점 주방에서 스시 만드는 대부분은 남성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왠만한 스시전문점 주방은 남자가 도맡는다. 스시전문점의 여자 역활은 서빙 정도일 것이다. 물론, 프랜차이즈형태의 회전초밥집에 여성이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계로 찍어낸 스시를 접시에 올리는 정도다. 이 마저도 대..

일본, 여장을 즐기는 남자가 뜬다!

예전에 전철에서 우연히 만난 가면 쓴 여장남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체격은 남자인데 가면을 쓰고 여자 복장을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당시 아내가 많이 놀랐다. 왠지 만원전철 안에서 난동이라도 부릴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 도쿄, 가면 쓴 여장남자의 정체는?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어제 TV에서 재밌는 기사를 봤다. 여장을 한 남자가 아키하바라 일대에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였다. 특히, 이러한 부류를 지칭하는 죠소코(女装子)라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아키하바라를 거점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여기서 구별되야 하는 것은 죠소코가 여자처럼 입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없다는 것이다. 여장을 하는 것이 일종의 취미활동인 것이다. 평범한 남자 직장인..

일본, 장난감을 뛰어넘다! 프라모델 전문점, 슈퍼모델러즈

예전에 오다이바에서 열린 건담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건담 TV 방영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에는 건담을 동경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오늘은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프라모델 전문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린아이 장난간 정도로 여겼던 프라모델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을 모습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오늘은 바로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아키하바라와 매니아 문화! - 메이드 카페 탐방기~ 프라모델 전문점 슈퍼 모델러즈(super modelers) 입구. 반다이나 웨이브 등의 각종 프라모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있는 건담은 1미터가 조금 넘는 크기로 시중에서 대략 15만엔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상당히 큰 제품이지만 다른 프..

주인님, 감사합니다? 아키하바라 명물 메이드!

아키하바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다양한 전자제품을 살 수 있는 곳, 여기에 매니아문화 정도가 아닐까한다. 전후 전자 부속품을 팔던 곳에서 시작한 아키하바라는 생활가전과 컴퓨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이제는 매니아 문화의 발상지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아키하바라 거리 곳곳에서 메이드카페를 홍보하는 메이드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은 아키하바라의 명물인 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메이드 카페 탐방기~ JR 덴키가이 출구로 나오면 업소 소개 전단지를 나눠주는 메이드를 만날 수 있다. 기회가 좋으면 여러 메이드들과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재밌는 것은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이 메이드를 제법 좋아한다는 것.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진찍기에 도전해보자. 아키하바라 주오도리에서는 주말마다 차량을..

용산이 아키하바라를 따라갈 수 없는 이유 4가지!

도쿄 아키하바라, 각종 전자제품이나 매니아 제품에 관심 있는 한국인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곳이죠. 원화가 강세였던 시기만해도 전자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한국 원정쇼핑단의 주 활동무대. 지금이야 엔 강세로 일본에서 쇼핑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겠지만, 예전 수준으로 복구만 된다면 일본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아키하바라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오늘은 아키하바라와 용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전자제품의 메카로 발돋움한 용산과 아키하바라. 한쪽은 '용돌이'로 대표되는 상인의 악덕상술로 용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끊게 만드는 반면, 다른 한쪽은 친절과 상품의 다양함으로 도쿄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죠. 과연, 아키하바라와 용산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은 이..

점포 안의 작은 점포, 일본 렌탈 쇼케이스

일본에서 중고 제품을 중심으로 렌탈 쇼케이스 형태의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아키하바라처럼 매니아들끼리의 중고 용품 거래가 활발한 곳이 특히 그렇다. 렌탈 쇼케이스는 일종의 점포 안 점포다. 점포 운영자가 점포 내에 마련된 진열대를 개별 판매자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판매하고, 개별 판매자는 진열대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진열해 놓고, 이를 점포 운영자가 대리 판매하는 형태. 원래는 매니아들끼리 아이템을 교환하던 곳에서 시작된 렌탈 쇼케이스, 지금은 일반 주택가에서도 이러한 렌탈 쇼케이스 점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로 중고 가전제품이나 의류 등을 쇼케이스를 빌려 팔거나 혹은 직접 만든 수제품 등을 팔 때 이용하곤 한다. ▲ 오늘은 이러한 렌탈 쇼케이스 중 아키하바라의 아스톱(astop)에 대해서 ..

도쿄 자전거 여행 1-4편 - 롯폰기힐즈에서 다시 미카와시마로

미카와시마->닛포리 야나카 긴자->와세다대학->타카다노바바->신오쿠보->도쿄도청->메이지진구->하라주쿠도리->오모테산도->롯폰기힐즈->국회의사당->고쿄->도쿄역->칸다->아키하바라->불교용품 전문거리->미카와시마 격투기장. 아오야마에서 롯폰기힐즈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발견한 곳. 흰색 도복에 검은띠를 멘 것으로 봐서는 태권도 같은데, 막상 연습하는 모습은 격투기 종류였다. 가라데인가? 격투기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저의 궁금증 해결좀 해주세요~ 나고야 명물 카라나베! 나고야 명물이라고 하는데 생긴걸로 봐서는 부대찌개랑 비슷. 이것도 카피가 아닌지... 2008/12/05 - [한국남 일본녀] - 키무치가 아닌 김치를 세계에 알리자! 롯폰기힐즈의 대표적 관광명소 모리타워(중앙) 모습. 2003년 완공된 곳으로..

일본, 도너츠에 카레를 넣는 나라!

아내가 도너츠를 좋아한다. 특히, 던킨류의 만들어져 나오는 도너츠 보다는, 매장에서 만들어서 파는 미스터 도너츠를 좋아한다. 그래서 서울에 살 때 미스터 도너츠 사기 위해 볼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명동이나 홍대 미스터 도너츠 사러 갔던 기억이. 아키하바라다. 아키하바라를 자주 가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숍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미스터 도너츠 매장 때문이기도 하다. 미스터 도너츠야 도쿄 전역에 많지만, 내가 아는 곳 중에서 1000엔에 도너츠 10개 고를 수 있는 곳은 아키하바라 매장 밖에 없다. 아키하바라에 간다고 넌지시 이야기하면, 언제나 선물 사오라고 하는 아내. 뭐, 이날도 아내의 분부로 아키하바라 미스터 도너츠 매장에 들러 1000엔에 10개 도너츠를 고를 수 있는 오토쿠 셋토를 사왔다. 오토..

일본 캡슐완구 전문점 - 아키하바라 가차퐁회관

어렸을적 학교 문구점 앞에서 놓여져 있는 장난감 자판기를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몇십원 정도 넣고 자판기 앞 레버를 돌리면 플라스틱 구체가 또로록 굴러 나오는. 이 안에 장난감도 있고, 별사탕도 있고, 미니 사이즈 학용품도 있어 어린 마음에 신기해서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도쿄 매니아의 천구 아키하바라. 별의별 이상한(일반인이 보기에~) 것이 많은 아키하바라에 이런 캡슐 장난감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캡슐 완구 전문점인 가차폰 회관(ガチャポン会館)이 그곳이다. 일본에서 캡슐 완구를 부르는 명칭이 여럿이다. 흔히, 제조사에 따라 그 명칭이 달라지는데, 자주 사용하는 이름으로 가차퐁 또는 가사퐁 등이 있다. 가사퐁은 건담으로 유명한 반다이사가 등록한 명칭이고, 가차퐁은 바로 포켓몬스터로..

도쿄 베스트 명소 10

어제는 2박 3일 도쿄 여행을 위한 추천 일정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어디 한 곳이라도 더 구경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 것 같아요. 가급적 시간을 쪼개 여러 곳의 관광지를 넣다보니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네요. 오늘은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베스트 명소 10에 대해 이야기할께요. 어차피 베스트 명소와 같은 카테고리는 쓰는 사람의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것이 사실. 가급적 도쿄에 처음 가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개인적으로 꼭 갔으면 하는 곳을 뽑아 보았습니다. 1.신주쿠 - 도쿄 메트로폴리탄의 진수 ▲ 신주쿠 도쿄도청 2.하라주쿠 - 명품과 셀렉트숍의 천국▲ 미나미 아오야마의 프라다 매장 3.시부야 - 도쿄 패션의 진원지▲ 시부야 센터가이 4.다이칸야마 - 도쿄인의 로망, 드라마 ..

주간동아 기고 - 도쿄 아키하바라

전 트래블게릴라 대원입니다. 여행이 좋고 여행을 통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이 특히 트래블게릴라에 많은 것 같아요. 동남아 백배 즐기기의 안진헌님, 인도,중국 백배 즐기기의 환타님, 낯선 여행자의 저자 방희종님,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의 저자 커팅님 등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책으로 낸 분들이 대다수에요. 예전에 주간동아에 몇 차례 기고한 적이 있어요. '트래블게릴라의 개성만점 배낭여행' 이란 제목으로 트래블게릴라 대원들이 돌아가며 본인들이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였습니다. 제가 쓴 곳은 일본 도쿄, 중국 북경, 그리고 베트남 냐짱. 조금 지난 글들이긴 하지만, 홍보(?)삼아 올려보도록 할께요.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 한일커플이 쓴 도쿄 이야기 도쿄(올 댓 트래블 01) 상..

언론 소개 2008.02.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