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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 14

일본 하얀 딸기, 가격이 무려 한 상자 15만원!

어제 저녁이었어요. 일본 닛테레 세까이 마루미에(世界まる見え)를 보다가 재미난 것을 발견했네요. 바로 하얀 딸기가 그 주인공.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딸기는 빨간색이잖아요, 그런데 일본에서는 품종개량해서 흰색 딸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 내에서도 몇 개의 현에서만 생산이 되고 있어, 희소가치 때문인지 가격이 제법 비싸요. 일본 전통결혼식, 어떤 모습일까? 남녀혼탕 만족도는 얼마? 혼욕에 대한 일본 앙케이트 조사! 딸기 품종과 크기에 따라 틀리지만, 흰색 딸기 10개가 들어간 것이 16000엔, 한화로 15만원 정도 하는 것도 있더군요. 딸기 색깔이 흰색, 게다가 일주일에 3상자 밖에 생산이 안되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무척 비싼 것 같아요.그나저나 맛은 과연 어떨까요? 세까이 마루미에 출연자들이 맛있..

턱 빠짐 주의! 일본에서 가장 딱딱한 빵, 카타빵을 아시나요?

신기한 먹을거리 많은 일본, 오늘은 일본에서 가장 딱딱한 빵이라 불리는 카타빵(堅パン)을 소개할께요. 카타빵은 철처럼 단단해, 턱 돌아갈 정도로 딱딱해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할 정도라고 하네요. 정확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타빵은 군대 보급식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휴대가 간편하고, 보존성도 뛰어나 전쟁중 군인들에게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카타빵이 민간에 보급된 것은 약 100년 전. 다이쇼 시대 한 제철소에서 직원에게 영양 보충용 과자로 지급되었던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이래도 먹을래?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오믈렛! 현재 카타빵은 후쿠오카현 키타큐슈 일대의 로컬 푸드로 사랑받고 있어요. 어린 아이에게 줘서 씹는 힘을 기르게 한다던지,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보존 식사로도 많이 애용되다고 합니다...

이래도 먹을래?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오믈렛!

오믈렛 좋아하시죠! 볶음밥에 달걀로 덮은(이렇게 표현하면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이 화낼듯) 저도 하루가 좋아해 몇 번 시도해봤는데, 요리책처럼 예쁘게는 안 나오더군요. 계란으로 예쁘게 돌돌 마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좀! 일본에서 얼마전에 한 사진이 화제였어요. 한 일본인이 아이폰용 어플에 올린 사진이였는데, 금방 화제가 되었죠. 다름 아닌 달걀 이불을 덥고 있는 곰돌이 사진이었답니다. 양념한 볶음밥을 곰돌이 형태로 만들고, 여기에 댤걀 이불을 올린. 사실 원작자가 밝힌 의도는 '곰돌이 릴렉스'였다고 합니다. 너무 릴렉스였는지, 사진을 보면 그 귀여움에 홀라당! 저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솜씨는 없지만. 이렇게 만들면 하루가 좋아할 듯. 사진은 이곳에서 가져왔어요. 일본, 연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일본 말고기 햄버거,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다!

축제가 많은 일본. 아니, 지역 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일부러 축제를 만드는 것 같다. 얼마전에 다녀온 아키타만 해도 일년에 열리는 축제가 300개가 넘으니 말이다.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공헌하고 있는 일본 지역축제. 축제 말고도 고토치구루메(ご当地グルメ)라고해서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도 지역 사회별로 다양하다. 오늘 소개할 먹거리는 쿠마모토현에서 내놓은 말고기 햄버거! 쿠마모토야 일본에서도 말고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지역. 쿠마모토 특산품인 말고기를 이용 히토요시라는 지역에서 햄버거를 내놓았는데, 이것이 인기 절정이다! 일본의 대게급식을 들어보셨나요! 주문대기 1년 반, 일본 제일 맛있는 크로와상교자! 히토요시 말고기 햄버거 포스터. 간단히 번역하자면, 쿠마모토현 특산인 ..

카레 비벼먹는 모습을 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신혼시절, 아내는 정말 지겹도록 카레를 만들어줬다. 아는 음식이 카레 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오해할 정도로. 물론, 신혼 때 아내가 무엇을 만들어도 다 맛있었다. 일주일에 3번 카레를 먹어도 말이다. 아내의 나라 일본에 사는 지금은 예전처럼 카레를 자주 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카레를 먹는다. 일본, 고등어 카레가 인기! 일본인의 국민식 카레. 일본의 한 조사에서 '어머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무었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일본인의 상당수가 어머니의 맛으로 선택한 것은 약간 의외의 음식이였다. 카레가 그 주인공. 그래서 그런지 일본인은 카레는 일본음식이고, 본고장 인도에서 온 카레는 인도카레라는 단어로 부르는 것 같다. 물론, 향신료를 배합해 루를 만드는 인도카레와 분말이..

먹기 아까운 나고야 명물 카에루만쥬!

아내 친구중 아코짱 가족과 친하다. 아코짱은 아내의 대학교 동기로 아내가 해외에 있을 때도 자주 만나러 왔던 친구. 예전에 도쿄 가이드북 만들 때도 아코짱 가족의 안내로 요코하마에 함께 가기도 했다. 이런 아코짱 가족과 함께 지난번에 여행을 다녀왔다. 아코짱 가족은 나고야에 살고 있다. 우리는 치바현. 여행 목적지를 시즈오카 슈젠지로 정한 이유도, 치바현과 나고야의 중간 정도이기 때문. 오미야게(선물) 문화가 발달한 일본, 어딜가든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편이다. 시즈오카에서 아코짱 가족을 만났다. 그리고, 첫날 오미야게를 주고 받았다. 우리가 받은 오미야게가 바로 나고야 명물인 카에루만쥬. 카에루는 일본어로 개구리다. 만쥬는 밤빵 정도 생각하면 된다. 너무나 귀엽게 생긴 카에루만쥬,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한국은 개고기, 일본은 고래고기가 문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중 상당수는 식용 개고기 문제일 것 같다. 개고기 문제에 대해 한국의 고유한 식문화인 것을 외국이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서, 개고기의 영양학적 효능이 없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실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 일본, 만원 고기부페를 가다! 사진은 고래고기 통조림 일본은 해외에서 고래고기 식용문제로 질타를 받고 있다. 섬나라 일본은 포경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하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표피의 기름까지도 전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고래는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식되곤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금지된 포경활동. 고래의 개체수 감소를 염려해서 1986년에 시작된 상업포경에 대한 금지령을 일본은 어기면서..

차갑게 먹는 중화라멘 -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아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바로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중화풍 냉라멘 종류인 히야시츄카는 삶은 면에 각종 고명을 올리고 여기에 소스를 넣어 먹어요. 제가 처음 먹은 곳은 태국 방콕. 카오산의 저렴한 일식당인 렉상라멘에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아내가 주문한 히야시츄카를 뺏어 먹고는 별로라고 핀잔 준 기억이 나네요. 그랬던 음식이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여름 음식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체로 라멘식당이나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여름 메뉴로 히야시츄카를 많이 팔더군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대부분의 슈퍼에 인스턴트 라면처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팔고 있어요. 아니면 벤토 형태로 나온 것도 있고. 아내는 슈퍼에서 사온 면에 각가지 고명을 직접..

일본의 여름을 날려버려! 소멘을 먹어보자~

이제 인터넷도 설치됬고 그동안 미루었던 글도 하나씩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인터넷이 안되던 3주 동안 어찌나 갑갑하던지, 매일 사진을 찍으며 인터넷이 열리는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아내는 국수 종류를 무척 좋아합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도 일주일에 3~4번을 먹을 정도로 자주 먹는 편이죠. 물론,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제외하고요. 냉장고도 설치됐겠다 아내가 두 팔을 걷어 올리고 오래 간만에 요리다운(?) 요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보면 아내가 블로그에 올렸다고 핀잔 줄지도 모르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꼭 소개하고 싶어요. 오늘의 요리는 소멘입니다. 예전에 처갓댁에 간적이 있어요. 당시 부모님께서 어떤 한적한 절 인근을 데려가서 뜨거운 국수 한 그릇을 사주신 적이 있어요. 맑은 국물..

일본식 햄버거 스테이크 - 오로시 함바그~

아내가 일본인이라고 하면 어떤 분은 '일본 음식 많이 먹을 수 있어 좋겠네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기실 요리에 익숙하지 못한 아내를 위해 제가 한국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 탓에,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일본 음식을 먹어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많이 먹어본 일본 음식이 있어요. 바로 함바그. 표기상으로는 햄버거가 맞겠지만 일본풍을(?) 살리기 위해 아내 발음을 따라(?) 함바그라고 적겠습니다. 어찌보면 함바그가 일본 음식이 아니겠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보편적인 가정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아이들 도시락 반찬에도, 나들이 도시락 주 메뉴로도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돈가스를 보나 카레를 보나 이래저래 일본은 타국 요리를 자국 요리화 시키는 재주가 남다른 것 같아요. 아내는..

일본식 팔보채 주카하포사이~

오늘은 오래간만에(?) 일본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며칠은 그냥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했는데,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서 포기했다는.^^; 오늘의 요리는 일본식 팔보채인 '주카하포사이' 입니다. 팔보채를 먹어보셨지요? '팔보채(八寶菜)'란 뜻은 귀한 여덟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음식이란 뜻이에요. 주로 육류와 새우, 오징어 등의 해산물, 그리고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든답니다. 아내는 일본에서도 이런 팔보채가 있다고 하더군요.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니 소스를 만들기 위해 된장이 들어간 것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주카하포사이에 들어갈 재료 주재료인 돼지고기와 호박, 배추, 버섯, 파, 마늘 등을 먹기 좋게 잘라놓습니다. 팔보채라고 해서 꼭 여덟가지 재료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구요, 냉장고 털..

게살과 계란의 조화 - 카니타마

카니타마(kanitama)란 일본식 게살 볶음. 카니 - 게, 타마 - 계란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자주 해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게살의 부드러움과 계란의 영양의 조화. 재료는 간단한 편. 게살은 주재료. 여기에 버섯,오이,파 등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꺼내주세요. 거기에 계란. 우선 야채와 게살을 볶아요. 약한 불로 살짝 볶아줍니다. 그런 후에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여기서 요령은 역시 약한 불에 계란물을 부어주고, 계란이 반숙이 될 정도로만 익히는 것입니다. 너무 익으면 푸석해지기 때문입니다. 살짝 익혀 계란의 부드러움을 간직해야 합니다. 이렇게 볶은 야채와 계란 위에 준비한 소스를 뿌려줍니다. 소스는 물에 간장을 넣고 끓이다, 녹말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들고 마지막으로 식초를 몇 방울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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