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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2

일본, 시에서 아기 출생선물을 받고보니...

하루가 태어난 후 출생신고를 하러 인근 동사무소에 갔다. 출생신고 관련 이런저런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그러자 신고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며 동사무소 한쪽에 위치한 어린이 건강센터에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아기를 키우면서 조심해야 할 일 등에 대해 간호사가 이것저것 알려주었다. - 일본 백일상에는 무엇이 나올까? - 일본 손님접대로 나오는 음식은? 간호사와의 상담을 마치고 다시 동사무소로 돌아갔다. 담당직원이 나를 보더니 부른다. 제출된 서류는 처리가 되었다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시 이름이 적힌 봉투에 예쁘게 포장된 무엇인가를 넣어 건네주었다. 하루가 태어난 것을 축하한다며, 시에서 주는 선물이라고 한다. 집에 돌아와 선물을 펼쳐보았다. 사실, 동사무소 갈 때 선물에 대한 기대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아빠가 된다는 것, 그 벅찬 감동의 순간!

어제 밤 11시에 아내가 갑자기 진통을 호소했어요. 아기의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가끔 아프다며 얼굴을 찡그리곤 했는데, 어제는 상황이 전혀 틀리더군요. 부랴부랴 병원에 전화해 약속 잡고 바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진통이 더 심해졌어요. 간호원이 이것저것 체크하더니 대략 다음 날 새벽5쯤 정도면 나올 것 같다고 하더군요. 자궁이 이미 6cm 정도 벌어진 상태였고, 진통이 계속 심해지는 단계. 그렇게 진통실에서 새벽 3시 정도까지 기다렸어요. 점점 강해지는 진통에 아내는 계속 고통을 호소하더군요. 어찌나 짠하던지 괜히 간호사 호출 버튼만 연신 누르게 되더군요. 진통실에서 4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야 드디어 분만실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사실, 분만실로 이동하면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그것이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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