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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62

방콕, 거대 코끼리상의 정체는?

▲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 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างเอราวัณ). 에라완 박물관의 상징 아이라바타(Airavata)라 불리는 삼두 코끼리는 인근 므앙보란의 소유자 렉 비리야판 (Lek Viriyapant)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목적으로 건립한 곳이다. 머리 무게만 100톤, 건물 15층 높이의 아이라바타의 크기는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 ▲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입장료는 아이라바타 내부를 구경할 경우에는 150밧, 밖의 사원만 관람할 경우 50밧이다. 에라완 박물관의 핵심은 아이라바타이니 150..

물총 쏘는 태국 최고의 축제, 쏭끄란!

태국에서는 매년 4월 중순 새해를 맞이하는 쏭끄란 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때가 되면 태국 전역이 새해를 맞이하는 즐거움으로 분주하죠. 쏭끄란은 산스크리트어로 '움직인다'라는 뜻인데, 쏭끄란을 기점으로 태국에서는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긴답니다. 축제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데, 특히 치앙마이와 방콕의 쏭끄란 축제가 유명합니다. 오늘은 사진과 함께 쏭끄란 축제 현장을 소개하도록 할께요~ 쏭끄란은 물의 축제입니다. 한 해의 시작을 물을 뿌리며 시작하죠. 물을 뿌리며 지난 한 해의 과오를 깨끗이 씻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쏭끄란 축제 때만큼은 모르는 사람에게도 물을 마구 뿌릴 수 있답니다. 물론, 물총을 맞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태국..

태국 대학생, 검정 교복을 입다! 탐마쌋 대학 탐방기~

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태국 관광청에서 말하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슬로건이 일단 떠오른다. 그리고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 푸켓과 파타야로 대변되는 해변관광지, 북부 산악 트랙킹, 커터이(게이), 그리고 세계 3대 요리중 하나로 꼽히는 태국 음식이 있을 것 같다. 여기에 하나 더 꼽으라면? 남자라면, 타이트한 검정 교복을 입은 태국 태학생이 아닐까? ▲ 태국 명문 탐마쌋 대학 앞. 교문 앞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지나다닌다. 평상복 차림의 학생도 보이지만, 흰색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학생도 보인다. 바로 교복을 입은 대학생. ▲ 사복과 교복으로 뒤섞인 모습. 태국에서는 대학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검정색 바지에 흰색 셔츠를 입는다.어쩌면 교육여건이 그리 좋지 못한 태국 사회속에서..

만찬에 멋진 야경은 공짜, 방콕 디너크루즈

태국, 특히 방콕을 찾는 여행자라면 디너크루즈를 이용해보자.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 위에서 즐기는 만찬은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짜오프라야에서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는 대략 10여 종류가 있다.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고급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도 있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도 있다. 이 중 오늘은 샹그릴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디너크루즈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 세계 62곳에 호텔을 운영중인 샹그릴라. 지난 3월 세계 61번째로 샹그릴라 지점이 도쿄에 들어서자 일본 TV에서 대대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방콕 샹그릴라 호텔은 호텔 전문 잡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호텔의 상위권에 매년 랭크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 조명이 들어오는 저녁이 되면 화려한 외관이 더욱 빛난다. 왠지 중..

몸에 새긴 부적, 태국인이 문신을 하는 이유!

며칠 전 도쿄 우에노에 갔을 때다. 캡슐호텔 앞에서 재미난 간판을 봤다. 'イレズミ・泥酔の方はご宿泊お断り致します - 문신,만취한 분은 숙박할 수 없습니다.' 일본 캡슐호텔은 대중목욕탕을 갖춘 곳이 많은데, 문신한 사람이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아무래도 이러한 이유로 간판을 설치한 것 같다. 사실, 한국의 대중목욕탕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본 나는 이 간판을 보고 공감했다. 용 문신을 한 조폭이 사우나에 들어서자 손님들이 술렁거리며 슬글슬금 자리를 피했던 기억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조폭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문신이 아니던가. 한국과 일본에서 문신이 이런 푸대접을 받고 있다면,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떨까? 오늘은 대표적인 문신 국가인 태국에 대해서 알아..

바삭바삭 곤충튀김, 먹거리 천국 방콕 짜뚜짝 시장.

짜뚜짝 시장은 주말시장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영업을 하는 곳이 있지만, 짜뚜짝 시장을 제대로 둘러볼려면 주말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의류,생활잡화,아트,원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 중심으로,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짜뚜짝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몇 편으로 나누어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오늘은 그 중 짜뚜짝 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태국 먹거리뿐만 아니라, 국적 불명의 각종 음식 천국, 짜뚜짝 시장. 자, 지금부터 사진으로 즐기는 태국 먹거리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메뚜기 튀김. 곤충 튀김은 동남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제 메뚜..

태국 방콕, 그들이 꽃을 파는 이유.

자스민으로 만든 화환을 태국에서는 '푸앙마라이(พวงมาลัย)'라고 부른다. 주로 사당 같은 곳에 걸어놓고 소원을 비는데 사용한다.한국의 경우 교통정체 구간이나, 인터체인지 부근에 가면 뻥튀기, 호두과자, 과일 등을 파는 노점을 종종 보게 된다. 가격은 약간 비싸더라도 시원한 음료수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종종 이용하곤 했다.▲ 말린(좌)것과 일반(우) 푸앙마라이 사진. 난 주로 방향제(?)로 많이 사용했다.태국 방콕은 한국 마찬가지로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쇼핑센터가 밀집한 칫롬과 싸이얌 근처는 버스 타는 것보다 걷는 것이 더 빠른 경우도 있다. 방콕에서 이렇게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 가끔 꽃을 파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하루 종일 밖에서 꽃을 파느라 피부는 검게 ..

태국에서 맛보는 잡채, 얌 운센!

태국 음식중 유난히 샐러드 종류 먹기가 불편하다. 향신료가 한국과 워낙에 다른 것도 이유지만, 생으로 먹는다는 불안감(?)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더운 나라에서 삶거나 볶지 않은 음식을 샐러드 형태로 먹을 때, 맛을 떠나서 '먹고도 별 탈 없을까'하는 불안감이 먼저 엄습해 오기 때문.오늘은 태국 샐러드 중 한국인에게 그나마 알려진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얌 운센(ยำวุ้นเส้น). 얌(ยำ)은 태국어로 샐러드, 운센(วุ้นเส้น)은 당면을 말한다. 바로, 당면이 들어간 샐러드. 얌 운센은 흡사 한국의 잡채와 유사하다. 면을 삶은 후, 각종 양채 등을 넣고 양념으로 버무리는 것은 같다. 다만, 잡채가 간장, 설탕, 참기름 등으로 맛을 낸다면, 얌 운센은 피시소스와 칠리소스, 그리고 식초 등..

여행/2007 태국 2009.03.08

마카로니가 태국음식? 팟 마까로니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재미난 사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어디서 본 듯한 동상을 다른 국가에서 또 본다거나, 외관이 닮은 건물을 만나기도 한다. 특히나 어디선가 맛봤다거나 본 듯한 음식을 발견하게 되면,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먹어보고 싶은 경우가 있다. ▲ 팟 막까로니는 특히 젊은층이 좋아한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팟 마까로니(ผัดมะ-กะ-โร-นี)'. '팟(ผัด)'은 태국어로 볶다는 뜻이고, '마까로니'는 마카로니(macaroni)의 태국식 발음이다. 즉, 마카로니 볶음 정도 생각하면 된다. 양파나 토마토 등의 야채를 넣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닭고기나 새우 등을 넣기도 한다. ▲ 냉커피와 잘 어울리는 팟 마까로니 켑찹을 기본 양념으로한 팟 마까로니는 한국인의 입맛에 제법 맞다. 또한, 일반 서..

여행/2007 태국 2009.03.02

족발, 덮밥으로 먹는 건 어때! 태국의 카오 카 무(Khao Kha Moo)

태국 여행이 즐거운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다. 열대성 스콜이 지나간 후 비취빛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거나, 환하게 웃음으로 반겨주는 태국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움의 이유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뭐니뭐니해도 태국을 언급할 때 먹거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는 태국 요리, 그 중에서 오늘은 덮밥으로 먹는 족발 요리인 카오 카 무(Khao Kha Moo, ข้าวขาหมู)에 대해서 알아보자. ▲ 돼지 앞발을 사용한 카오 카 무. 보기만 해도 왠지 배부르다. 카오 카 무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음식을 집에서 잘 안 해먹는 태국의 식습관 하고도 관련이 있다. 출근할 때나 퇴근할 때 길거리에서 파는 카오 카 무나 각종 음식을 사서 집이나 회사..

여행/2007 태국 2009.02.28

한국에 없다! 태국의 스님 전용석!

태국 방콕에서 살 때의 일이다. 불교의 나라 태국에서 스님을 위한 전용 좌석이 기차나 버스 등에 있다는 것을 몰랐을 때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빈자리가 보여 앉았다. 사람들이 제법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있는 것이 조금 이상했지만, 별 생각없이 앉았다. ▲ 버스 스님 전용 좌석. 사진 좌측 상단에 전용좌석 안내 스티커가 있다. 몇 정거장 지나서 스님이 올라탔다. 그리고 내 앞자리로 왔다. 그 때 주위사람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난 영문도 모른체 주위만 두리번 거려야 했다. 급기야 한 남자가 오더니 나를 일으켜 세우더니 스님을 앉히는 것이 아닌가. 알고 봤더니 내가 앉은 자리가 바로 스님을 위한 전용 좌석 이었다. 스님이 없을 때에는 앉아도 상관없지만, 일단 스님이 올라타면 스님에게 양보해야 하는 ..

여행/2007 태국 2009.02.18

이보다 편할 수 없다! 태국에서 만난 잠자는 고양이와 개.

요새 태국 이야기가 많다. 갑자기 태국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가 된 것 같은. 사진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길거리 동물 사진.예전에 태국에서 살 때 열심히 찍어둔 사진이다. 편안하게 자고 있는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다. 오수에 빠진 태국의 개와 고양이, 그 편안함을 함께 느껴 보자!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다. 지나가던 사람이 실수로 엉덩이를 툭 차자 바로 반응을 보이던 것을 보고서야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는. 이름도 모를 길거리 뒷편, 역시 이름도 모를 고양이 한 마리. 지척에 다가선 내 기척을 느꼈을 법도 한데, 나를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의 움직임에 익숙해진 고양이인지 미동도 안했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는가. 그 딸랑거림은 온데간데 없고, 쥐죽은듯(?) 자고..

여행/2007 태국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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