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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예고해 드린대로, 멘타이코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멘타이코(明太子)는 우리말로 명란젓을 말해요. 멘타이코 스파게티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오늘 마키가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카라시 멘타이코(辛子明太子) 스파게티. 삶은 스파게티에 매콤한 명란젓을 넣고 여기에 다른 양념을 넣은 후 후라이팬에 살짝 볶으면 됩니다.
반드는 방법도 간단하답니다. 집에 명란젓과 스파게티 면만 있으면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 고명으로 구운 김을 잘라 올려 놓으면 더 좋답니다. 스파게티를 먹을 때 꼬드득 꼬드득 씹히는 느낌이 재밌더군요. 또한, 명란젓의 알싸한 매움을 스파게티 면이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어 매운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드실 수 있어요.
오늘 카라시 멘타이코 스파게티 이외에 양배추를 이용한 국과 바케트가 식사에 나왔어요. 양배추국은 마키가 처음 만들어주었는데, 시원한 맛이 나는 것이 배추국과 비슷하더군요. 여기에 계란까지 풀어져 있어 속풀이로는 그만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버터를 바른 바케트를 살짝 오븐에 구워 스파게티와 함께 먹으니 더 맛이 있었어요.
오늘 점심 카라시 멘타이코 스파게티는 어떠세요!!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한일커플이 쓴 도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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