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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19

도쿄, 까마귀(カラス)와 인간의 공존?

도쿄에서 카라스(カラス,까마귀)는 우리의 비둘기 만큼 쉽게 볼 수 있어요. 특히 역이나 공원 등지에 이런 카라스가 떼를 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때로는 그 울음이며, 생김새 때문에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한국에서는 까마귀를 볼 기회가 그렇게 흔하지 않네요. 명절 때 고향이나 가서야 마을 입구의 떡갈나무 꼭대기에 앉아 물끄러미 지나가는 행인을 내려다보는 까마귀를 볼 수 있는 정도. 이렇게 까마귀를 볼 기회가 적다보니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부리가 얼마나 긴지 자세하게 볼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 일본 도쿄에 와서야 비로서 까마귀의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까마귀의 크기는 다 큰놈이 대충 어른 머릿통 정도하더군요. 이렇게 큰 놈이 부리를 쳐들고 사람 옆을 쉬익 소리를 ..

애견과 함께 일본 여행3 - 이동장 준비하기~

관련글 애견과 함께 일본 여행 - 준비와 절차 사진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이 추천하는 한 이동장 전문 업체의 제품 사진. 자, 이제 일본에서 가져온 선물 보따리를 풀 차례입니다. 이번 일본 방문의 목적중 하나가 바로 그간 아내가 일본 옥션을 통해 구입한 물건을 가져오는 것이었네요. 갈 때는 짐이 별로 없었는데, 돌아올 때는 거의 40kg에 육박해 하마터면 운반비를 추가로 낼뻔했어요~ 가져온 짐 중에서 오늘은 쿠로 가방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합니다. 갑자기 무슨 강아지 가방이냐고 의아해하실 분도 계시지만, 일본갈 때 쿠로를 데려가는 것을 준비중인 저희에게 애견용 가방이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우선 저희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에 맞추어 쿠로 일본에 데려가는 것을 준비중입니다. 항공사 별로 애견 규정이..

한일커플 일본 여행5 - 신주쿠 서서먹는 스시~

그녀를 만난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우연찮게 길에서 만난 후 아직까지 그 만남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인생이란 참으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우연성이 가져다 주는 필연' 정도로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마키와의 만남을 지속하면서는 인연이라는 것에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연성에 기초한 우리의 만남을 지속시켜주는 그 인연에 대해서 말이죠. 오전에 대사관에서 비자에 관련된 일을 처리하고 숙소에 3시에 도착했습니다. 나고야에서 묵었던 비지니스 호텔과 비슷하더군요. 리모콘에 성인 영화를 볼 수 있는 것까지 똑같았습니다. 조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주방도구가 갖추어진 것 정도 빼고 말이죠. ----------------..

한일커플 일본 여행4 - 일본!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하다~

▲ 새벽 5시 동경 신주쿠역.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다. 전날 10시에 출발한 야간 버스는 도쿄 신쥬쿠역 인근에 4시 30분에 도착했다. 중간에 2번이나 휴게소에 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정시간 보다 무려 2시간이나 이르다. 넘쳐나는 짐들, 피곤한 몸. ▲ 코인락커. 9,000원에 짐을 맡기다. 슈트케이스2개, 백팩 1.그래도 너무 비싸다. 호텔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 이기에 우선 짐을 코인락커에 맡기고 돌아다니기로 결정했다. 버스 내린 곳을 지나 조금만 걸으니 바로 신주쿠역이다. 가까스로 코인락커를 찾아 짐을 맡기려는데 너무 비싸다. 일반 백팩은 이,삼백엔이면 가능한데, 카메라 가방을 가지고 간다고 해도 짐이 3개나 되서 좀더 큰 것을 빌려야 한다. 그 중 가장 큰 걸 골랐다. 900엔. ..

애견족의 일본 쇼핑~

도꾸리의 올댓트래블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한일커플 도꾸리와 마키의 일본에서의 쇼핑 리스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특히, 이누빠가(애견족)인 저희들의 쇼핑목록은 쿠로(우리집 강아지)에 촛점이 맞춰진 것이 특징. 자! 이제부터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쿠로에게 줄 선물!! 각종 비스켓,소세지류 개껌 특히 짙은 초록색 개껌은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했다. 한국에서 개당 2~3천원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오사카에서는 7~8개 한 묶음이 천엔정도. 그런데 우리가 갔던 한 펫샵에서는 이날만 염가로 200엔에 구입했다는. 너무나 싸서 혹시 다른 제품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애견용 육포와 쳐키~ 평소 사료를 잘 안먹는 쿠로를 위해 산것. 사료에 비벼주면 잘 먹는다. 애견용 캔. 역시나 사료와 함께 주면 좋다. 쿠로용..

애견과 함께 일본 여행 - 검사비만 50만원!

우리집 강아지 쿠로입니다. 검은 색 강아지를 조금 친근감있게(?) 검둥이라 부르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쿠로라는 강아지 이름이 많아요. 이놈을 지금 일본에 갈 때 데려갈려고 준비중입니다. 마키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가거나 처갓댁을 방문할 때처럼,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이제까지는 주로 동물병원에 맡겨 놓았습니다. 물론, 병원 관계자분들이 잘 돌봐주시기는 하지만, 왠지모르게 쿠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다음에 일본 갈 때는 쿠로도 함께 가겠다고. 아내와 약속을~~ 처음에는 사람이 해외에 가는 것처럼 동물도 함게 가겠거니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차리기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네요. 일본이라는 나라가 광견병 비발생국가인 반면에, 한국은 광견병 발생국가..

아시아 주전부리 여행3 - 일본 츠키미우동과 카레우동

우동은 도쿄에서 그래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저렴하고 어딜가나 쉽게 식당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출출할 때에 자주 이용하곤 했었네요. 도쿄에서는 한국과 다른 우동을 한 번 먹어보세요~ 너구리우동(타누키, 튀김가루를 얹은)이나 유부우동(키츠네)은 한국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 말이죠. 우선 국물 맛 하나는 어딜가나 맛나더군요. 우동전문점은 말할 것도 없고 길거리 다치구이(스탠딩 식당)에서 먹는 우동 맛도 좋아요. 전 개인적으로 저렴한 다치구이를 선호하는 편. 삶은 우동 면발을 살짝 데친후에 말아주는 그 우동 맛이란~~ 특히나 추운 날씨 호호 불어가며 먹던 정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는. 도쿄에서는 츠키미(계란)우동과 카레우동을 먹어보세요. 츠키미 우동은 가케우동(국물만 말아주고 고명이 없는)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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