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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43

예술품이야! 소녀시대 처음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지금 방금 소녀시대의 일본 복귀 무대가 끝났다. 일본의 대표적 아침방송인 후지tv의 메자마시테레비에 아침 7시 20분에 소녀시대가 출연한 것. 후지테레비가 내려다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진행된 소녀시대의 복귀무대, gee를 선보였다. 북한의 존재, 일본 처가댁이 결혼 반대한 이유! 아내는 오늘 소녀시대를 처음봤다. 예전부터 소녀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나를 포함)을 통해 자주 들었지만, tv를 통해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아내의 소녀시대에 대한 반응은? "예술품이야" "AKB48(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 공연을 학예회 수준으로 만들어 버리네" "어떻게 이런 미녀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거야?" "다리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아" 아침밥을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GEE가 흘러나오자 우리집 가족은 ..

하루, 가방을 메다!

하루가 처음으로 가방을 메었어요. 멘다는 표현보다 걸었다는 것이 더 정확할듯. 처음 메어보는 가방이라 이래저래 어색한 것 같아요. 가방 끈이 계속 흘러내려오네요. 양손에 좋아하는 책을 든 하루. 가방을 멘 하루 모습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사진은 하루가 감기 걸리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은 이보다 조금 더 추워져서 두꺼운 잠바 안 입고 외출하면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자동차나 기차 등 탈 것을 좋아하는 하루. 탈 것을 소개하는 책도 좋아해서 어딜가나 이 책을 꼭 들고 다닌답니다. 가끔 가다가 시멘트 바닥에 책 펼쳐놓고 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엄마 닮은 것 같아요. 아빠는 책 별로 안 좋아하는데...ㅋㅋㅋ 활처럼 등을 굽히면 응아했다는 표시. 이날은 장난감이 들어간 가방..

철도와 사랑에 빠진 일본인, 철도모형 전시회를 가다!

철도에 대한 일본인의 사랑, 정말로 유별나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만났던 50대 중반의 일본인, 세계 열차 매니아로, 열차를 타기 위해 세계여행을 즐기는 분이었다. 또한, 연식이 오래된 기차의 마지막 운행을 보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수많은 철도팬들이 몰려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철도와 사랑에 빠진 일본인. 철도 매니아, 전차남, 그리고 매니아 문화 우연한 기회에 철도모형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내와 하루를 데리고 벼룩시장에 갔었는데, 인근 시청에서 철도모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던 것. 기차를 좋아하는 하루를 위해 아내와 함께 철도모형 전시회를 방문했다. 전시회 입구 한쪽에 철도모형 코너가 있었다. 선로가 놓여있고, 실제로 철도모형이 이를 달리고 있었다. 사실, 사진 정도의 철도선로를 설치하는 것만으..

아침라면, 도쿄의 새로운 식문화 !

일본에서는 라면을 주로 점심이나 저녁에 먹는다. 아침부터 먹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아침에 먹는 국수 종류라면 기껏해야 우동과 소바 정도다. 그것도 인스탄트를 데워서 주는 정도. 라면은 스프 만드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한 먹는 문화 자체가 그렇게 정착되었다. 언론에도 많이 소개된 시즈오카현 일부지역과 후쿠시마의 키타카타 지역에서는 아침부터 라멘을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즈오카현의 경우 인근 바닷가 어판장에서 작업하는 인부들을 위해, 아침 식사로 라면을 제공한 것이 아침라면의 시작이었다. 현재는 시즈오카현 일부 지역과 키타카타 지역에 한해서, 아침라면이 일종의 식문화처럼 자리잡았다. 이러한 아침라면이 도쿄에 상륙했다. 대도시 도쿄, 바삐 출근하는 직장인이 역 인근 라면..

북한의 존재, 일본 처가댁이 결혼 반대한 이유!

오늘 북한의 한국 공격에 대해 일본에서는 속보로 소개하고 있다. 현지 특파원이 한국과 북한 사이에 벌어진 포격전에 대해 그 발생 이유와 대응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지 주민의 포격전에 대한 반응과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본인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감에 대해 알리고 있다. 아내는 일본인이다. 다른 한일커플은 잘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기 전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말로 책 한 권 쓸 수 있을 정도. 국적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남녀가 만나 결혼하기, 참으로 쉽지 않다. 일본인과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는? 일본 야후 메인페이지 톱을 장식한 북한의 남한 공격 소식 아내와 함께 결혼하기 전 처가댁을 방문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손님에 대한 배려는 있었지만, 이방인에..

일본에서 맛보는 중화요리는?

한국도 그렇겠지만, 도쿄에서는 특히 외국 음식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인도카레를 파는 음식점은 너무나 흔해서 동네 어딜가도 볼 수 있고, 심지어 파키스탄, 네팔 음식점에서 인도풍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들어보지도 보지 못한 국가 음식점이 도심 한복판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도 도쿄다. 일본의 가정식, 처가댁에서 먹은 음식! 오늘은 도쿄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중화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방문한 곳은 중화요리 체인점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쇼(王将). 40년 전에 교토의 작은 점포에서 시작한 오쇼, 지금은 전국에 500여 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큰 중화요리 체인이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텐신동. 한국어로 번역하자..

소라벤, 도시락 기내식 드셔보셨나요?

도시락 천국 일본. 슈퍼나 편의점은 물론이고, 도시락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도 제법 많다. 또한, 가부키 공연의 휴식시간에 도시락을 먹거나, 역에서 파는 도시락인 에키벤을 기차여행의 꽃이라 부르는 일본인도 많다. 심지어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에게 제공한 음식중 도시락이 있을 정도.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도시락을 만들어 내는 곳이 바로 일본이다. 에키벤, 역에서 파는 도시락 일본에 소라벤(空弁)이란 단어가 있다. 소라(하늘)+벤토(도시락)의 합성어로 비행기에서 먹는 도시락을 뜻한다. 2003년부터 일본 전역의 공항에서 에키벤(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의식해서 만든 것이 바로 소라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처음에는 공항에서 팔던 것이, 지금은 비행기 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로도 이용되고 있다. 나리타공..

일본 공중화장실에 샤워기가 있는 이유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는 일본. 전철에서는 역무원이 장애인이 탄 휠체어를 끌고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왠만한 역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문턱이 낮은 저상버스가 일반적이며, 좌석도 장애인 좌석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일본 화장실 사용이 편리한 이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새로 생긴 국제선 터미널을 둘러보고 인근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 안은 짐을 실은 카트를 끌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화장실 문을 얼핏 봤는데 이상한 마크가 있었다. 사람 모양에 십자가 문양이 찍혀 있었다. 화장실 내부에는 샤워기와 세면대가 있었다. 마치, 공항에 도착한 승객이 이곳에서 머리라도 감고 가라고 준비한 것처럼 보였다...

일본의 자동차 정기검사, 그리고 오토박스

일본에서는 신차는 3년, 그 이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샤켄(車検)이라 불리는 자동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 2,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자동차 정비를 받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 자동차 검사기간이 다 되어, 정비를 받기 위해 자동차용품 전문점인 오토박스에 갔다. 오토박스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 점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정기검사인 샤켄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각종 부품과 인테리어용품의 매매, 그리고 중고 자동차 거래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1947년 오사카시 후쿠시마구에 자동차 부품 도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가 모태. 현재의 카 용품 원스톱 쇼핑 프랜차이즈 형태는 그로부터 27년 후인 1974년에 오사카에 오토박스 1호점이 개설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개설된..

기차와 일본인, 기찻길에 아이를 데리고 간 이유!

20개월 된 하루, 보육원에 다닌다. 일주일에 한 번 보육원에서 소식지를 준다. 보육원에서 밥을 어떻게 먹고 있고, 어떤 곳에 산책을 나가고, 심지어 낮잠자는 모습까지 소식지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보육원에서 자주 가는 산책코스가 있다. 바로, 기찻길. 보육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기차 선로가 있는데, 아이를 데리고 이곳을 자주 간다. '쌩'하고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아이들은 '캬아'하고 소리지르며 환호한다. 일본 보육원 축제를 다녀와서... 집 주변을 산책할 때, 멀리서 기차소리가 들리면, 가자고 조르는 하루.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산책코스에 기찻길이 추가된 이유다. 기차가 지나가면 이제는 '바이바이' 손도 잘 흔드는 하루. 무엇이 그렇게 좋은 것일까? 우리야 하루가 좋아하면 그만이다. ..

일본 온천, 아침식사에 나오는 음식은?

아내에게 온천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간단했다. 무얼 먹어야할지 걱정 안해서 좋단다. 평상시 음식도 잘 안 만들면서, 용케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어쨋거나, 나도 이에 동의한다. 온천에 가면 일반적으로 저녁과 아침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걱정 안해도 되는 일본 온천. 일본 온천에서는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나올까. 오늘은 아침식사를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은 시코쿠 도쿠시마의 온천인 히쿄노유에서 나온 아침식사다. 사실, 온천요금의 상당부분은 음식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온천요금이 틀려진다. 화장실 없는 침대방에서 자고 식사는 부페형태로 먹는것이, 다다미방에서 자면서 해당 방까지 식사가 배달되는 것보다 요금이 저렴하다. 사진은 ..

일본,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이유!

한국 운전면허증을 일본 면허증으로 바꿨다.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일정한 조건만 채우면, 일본에서 일본 면허증으로 쉽게 바꿀수 있다. 그리고 몇 번 운전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와 차선이 반대인 일본, 익숙해지려면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다. 한국이라면 처음 자동차를 운전할 때, 그냥 종이에 대충 '초보운전'이라고 적어 붙일 것이다. 자신만의 재밌는 문구를 만들어 붙이는 위트 있는 운전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 다른 운전자에게 무시당할까봐 안 붙이는 경우가 태반. 하지만, 일본에서는 '초보운전자'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반드시 자동차에 붙여야 한다. 그것도 대충 종이에 적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초보운전자용 마크를 달아야한다. 오늘은 자동차 스티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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